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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식의 축복Ⅱ 창2:1-8 +
안식의 축복Ⅱ 창2:1-8 +
안식은 미래를 창조하는 것입니다. 어떤 분은 안식의 의미를 크게 4가지로 구분하기도 합니다. 그침, 쉼, 받아들임, 향연입니다.
첫째, 안식은 '그침'이다. 단순하게 일을 그치는 것뿐만 아니라 생산과 성취를 그치는 것을 의미한다. 사람을 성취의 척도로 평가하는 것을 그치는 것은 인간에 대한 귀중한 가치를 재발견하는 길이 되곤 합니다. 하나님의 뜻이 아니라 자신의 욕심으로 살아가려는 사람에게는 근심과 걱정이 그치지 않는 것입니다. 바로 안식은 이런 욕심의 그침, 근심의 그침을 의미 합니다.
둘째, 안식은 '쉼'이다. 우선 말씀으로 인한 영적인 쉼이 안식이다. 또한 육체적으로 지치고 상한 몸의 회복이 중요합니다. 현대는 많은 사람과의 만남을 통해서 정서적인 상처들이 많습니다. 안식은 이런 정서적인 상처들을 치유하는 시간입니다.
셋째, 안식은 '받아들임'이다. 공동체의 가치를 받아들이는 것이 안식입니다. 자기의 뜻과 자기의 야망으로만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요구와 뜻을 그대로 수용하는 것이 안식입니다. 그래서 기도는 말하기보다는 듣는 것이 우선이며. 내 인생의 주인이 내가 아니다. 하나님이 주인이시다. 하나님이 주신 소명과 뜻을 받아들이는 자만이 진정한 안식을 취할 수 있는 것입니다.
넷째, 안식은 '향연'이다. 안식은 즐거움이다. 안식은 축제이다. 인간은 아름다움을 추구하도록 지음 받았습니다. 초대교회는 음식을 중심으로 모이는 축제하는 교회였고. 이것이 진정한 안식의 모습이었습니다. 우리의 예배도 바로 이런 축제가 있는 주일이 되어야 하지 않을까요.
1. 안식은 결코 안식 그 자체에 의미가 있지 않습니다.
만약 안식자체에 의미가 있었다면 하나님이 쉬셨다! 그리고 성경이 창세기 2장3절로 성경이 끝나야 합니다. 그러나 거기서 끝나지 않죠? 하나님은 그 다음에 다시 일하기 시작하십니다. 그가 창조한 만물을 돌아보시고 인생을 돌아보시고 역사를 섭리하시고 사람들을 구원하시는 일을 계속하십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러한 인류의 위대한 섭리를 그 안식의 타이밍을 통해서 더욱 생각하셨을 것입니다. 안식은 미래를 계획할 수 있는 시간입니다. 미래를 계획하는 영감을 얻을 수 있다는 사실이야말로 안식의 또 하나의 의미요 축복이라고 할 수가 있는 것입니다. 그러기 때문에 안식은 결코 낭비가 아닌 것입니다.
시간을 복되게 하신 하나님께서 가장 먼저 거룩하고 복되게 하신 날은 제7일입니다. 하나님이 6일 동안 우주만물을 창조하면서 보시기에 좋았더라고 하셨고, 인간을 창조하실 때에는 심히 좋았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제7일이라는 시간을 거룩하게 하시고 그 다음 이스라엘 백성을 거룩하게 하셨습니다. 이후에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성막을 만들라고 하시고 그 공간을 거룩하게 구별하셨습니다.
그런데 세상에는 이 질서가 거꾸로 되어있습니다. 세상의 모든 종교는 어떻습니까. 공간을 거룩하게 합니다. 사람들은 장소를 멋있게 만들면 그 안에 무엇인가 있는 줄 압니다. 그래서 공간을 거룩하게 만들려고 합니다. 모든 종교들은 공간을 거룩하게 함으로써 종교성을 유지합니다. 그 공간에 들어가면 사람이 거룩해 지는 줄 알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가장 먼저 공간이 아닌 주일을 거룩하게 하셨습니다. 주일을 복되게 하신 것입니다.
2. 서로 기뻐하고 서로를 축복하는 시간으로 구별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제7일이라는 시간을 주님의 뜻을 받아들이는 시간으로, 하나님을 예배하는 시간으로, 서로 기뻐하고 서로를 축복하는 시간으로 구별하셨습니다. 유대인들에게 안식이라는 단어는 매우 익숙합니다. 그들은 안식일을 지키기 위해서 얼마나 복잡한 제도를 만들었는지 모릅니다. 그런데 실제 그들의 모습에서 안식을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안식은 제도가 만드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주신 안식이라는 축복을 날마다 누리면서 안식에 들어가기를 힘쓰기를 바랍니다. 이 땅에서 영원을 살아가는 복된 성도들이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3. 어떻게 저와 여러분은 이 안식을 회복할 수가 있을까요? 이 질문에 대한 대답을 찾기 위해서는 왜 우리는 안식을 잃어버렸을까요? 성경은 한마디로 우리가 안식을 잃어버린 원인이 죄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죄가 우리 마음속에서 평안을 빼앗아갔습니다. 죄가 우리 마음속에서 여유를 빼앗아 갔습니다.
하나님은 어느 날 이런 죄 많은 세상에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주셨습니다. 왜일까요? 그분은 어느 날 팔레스타인의 피곤하고 지쳐버린 군중들 앞에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그분은 쉼을 주시기 위해서 오신 분입니다. 우리가 그 분 앞에 오는 순간 그분을 삶의 주인으로 모시는 순간 우리는 죄의 용서를 경험합니다.
그리고 우리 안에서 평안이 회복됩니다. 그는 진실로 안식의 주인이 되시는 분이십니다. 안식을 잃어버렸습니까? 다시 그 분 앞에 오십시요. 그리고 그 분을 내 삶의 주인으로 인정하십시요. 그곳에서 멈추지 마십시요. 그분의 은혜 안에 거하십시요. 그 풍성하신 은혜 그리고 그의 그 넓은 평안 안에 거해 보십시요. 내 안에서 그 안식이 회복되는 것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회복되는 안식의 마음속에서 다시 본 하늘과 땅, 그 하늘과 땅은 얼마나 아름다운 하늘과 땅인지, 그때 비로소 우리는 우리의 인생을 위해서 예비하신 그 놀라운 미래, 또 미래를 향해서 손짓하는 하나님의 거룩하신 손길의 인도를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아멘!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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