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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부모를 즐겁게 하라. 잠언 23:22-26 +
네 부모를 즐겁게 하라. 잠언 23:22-26 +
중국문헌에 나오는 글입니다 “나무가 평원하기를 원하여도 바람이 멎지 않고 자식이 부모에게 효도를 다하기 원하여도 부모는 자식을 기다려 주지 않는다.”이 말은 인생은 좀처럼 인간의 생각대로 되지 않습니다. 부모님께 효도 하려고 했을 때는 이미 돌아가셔서 어찌할 도리가 없다는 말입니다. 어버이주일을 맞이하여 우리 모두가 한번쯤 고뇌해볼만한 글입니다.
우리가 얼마나 자식을 잘 길러 보려고 몸부림을 칩니까? 그러나 다 큰 다음에 부모에 대한 우리의 자세는 어떠합니까? 부모와 자식과의 관계, 이 관계를 가장 압축하여 한마디로 '효(孝)'라는 말로 정의합니다. 효라고 하는 말은 그 단어, 글자 그대로 늙을 로(老)자 밑에 아들 자(子)자 입니다. 늙은 부모를 자식이 업고 있는 모습이 효의 모습인 것이지요. 이 효를 가르켜 동양에서는 백행지본(百行之本)이다 그랬습니다. 모든 행동의 기초가 효도에 있다, 그런 말이지요.
그런데 성경에서는 효를 십계명 중의 한 가운데 배치하고 있습니다. 일 계명부터 사계명까지가 하나님께 대한 계명이요, 육에서 십계명까지는 인간을 향한 관계인데 그 한가운데 다섯 번째 계명이 바로 '네 부모를 공경하라' 입니다. 왜 효에 대한 계명이 하나님과 인간 계명의 한 가운데 위치하느냐? 그것은 바로 효도라고 하는 것이 하나님과 인간에 대한 그 사람의 자세를 가늠하는 기준점이 되기 때문입니다.
왜냐하면 부모란 하나님이 우리를 창조하시는 역사에 동참한 창조의 매개체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자녀와 부모의 관계는 어쩔 수 없이 수직 관계가 되는 것입니다. 부모는 우리가 인간으로서 만난 첫 번째 사람이요, 동시에 우리가 가장 많은 영향력을 받고 있는 존재입니다. 그러므로 부모와의 관계에 있는 이 '효'는 하나님과 사람 사이의 관계를 결정하는, 관계의 질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가 되는 겁니다. 부모를 공경하면 네가 잘 되고 장수할 것이다, 이 말은 영적으로, 심리적으로, 육체적으로 그대로 이루어지는 사건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효도하며 살 수 있을까? 많은 사람들이 질문합니다. 효도에 대해서 연구하신 분들에 의하면 시대와 문화와 상관없이 부모를 기쁘게 하는 다섯가지 방법이 있다고 그렇게 설명을 합니다.
첫째는 ’의미잇는 접촉입니다.‘
그런 말이죠. 쉽게 말하면 부모님 앞에 얼굴을 비춰야 된다는 말입니다. 내 모습을 부모님께 보여 드려야 합니다. 왜? 그렇게 보고 싶어 하시기 때문이지요. 그래서 문안을 드리는 것입니다. 내 얼굴을 비치고, 그리고 부모님을 만져드려야 하는 것입니다. 요즘 말로 하면 스킨쉽이 필요하다 그런 얘기지요. 사람은 태어나면서부터 접촉을 통해서 사랑을 확인하고 자기 가치를 인정받는 자들입니다. 그래서 아이들을 보면, 자면서도 엄마 손이 잡히면 편안하게, 기쁜 마음으로, 안전감을 누리며 잠이 드는 것입니다.
두 번째는'대화'입니다.
사람은 말을 해야 살고, 말을 들어야 사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언어라고 하는 것은 한 영혼과 한 영혼의 교류의 매개체가 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대화가 단절되면 존재가 외로워지는 것입니다. "뭐 중요한 얘기도 아닌데..." 우리가 중요한 얘기만 하며 살았습니까? 그게 아니라고요. 늘상 있는 얘기, 이 대화를 통하여 사람은 서로 사귀어 가고, 사랑을 나누게 되는 것이란 말입니다. 그러므로 말해 드리고, 하시는 말씀을 듣는 것이 효도입니다.
세 번째는 '높은 존재 가치를 인정해 드린다'
"아버지, 이거 어떻게 해야 되는 겁니까?" 이런 말은 아버지의 가치를 극대화시킵니다. "내가 뭐 아냐? 니가 더 잘 알지. 니가 알아서 해라." 그렇게 말씀은 하시지마는 그러면서 행복한 것이에요. '내가 아직 쓸모가 있는가 보다.' 존재 가치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는 것입니다. "어머니 얼굴을 뵈니까 행복해요." '내가 이 집에 쓸모없는 인간이 아닌가?' 스스로 부담되고 있는데 자식이 내 얼굴을 바라보면 좋대요. '그래, 내가 아직은 할 일이 있는가 보다.' 그 마음을 갖게 해 드리는 것이 효도다 그런 말입니다.
네 번째는‘소망을 드린다.’
특별한 미래를 바라보게 해야 되는 것이죠’쉬운 말로는 소망을 드리는 것이에요. 사람이 늙다 보며는 소망이 식어지고, 꿈이 희미해지면서 낙담하기 쉽습니다. 죽음에 대한 위협이 밀려오고, 지나간 세월을 회복할 수 없다고 하는 절망감이 가슴을 짓누릅니다. 몸도 약해지고, 의지도 쇠퇴해집니다. 그러므로 위축되기가 쉬운 것이지요. 그러므로 용기를 드려야 하며 또한 가까워오는 하나님의 나라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해 드리는 것도 중요한 효도가 됩니다.
다섯 번째 '적극적 순종 입니다‘
부모님의 사랑, 부모님의 지혜, 부모님의 경험을 인정하고, 그 분들이 뭐라고 하시든 일단은 "네" 하는 것이 효도입니다. 왜 자식은 부모 소리를 잔소리로 듣나?'에 대한 연구 논문이 있어서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다 이유가 있다고 합니다. 자, 이것은 이렇게 하라고 부모님이 말씀하셨어요. 나는 그 소리를 분명히 들었어요. 그런데 듣기만 했지 행동은 안 고쳐졌어요. 그러니까 부모님은 또 말을 해야 되는 것이에요. 그러니까 문제는 자기 행동을 안고친 것은 생각을 못하고, "왜 한 얘기를 또 하느냐" 그렇게 되다 보니까 잔소리가 된다고 합니다. 문제는 크긴 컸는데 성장에 대한 책임 못지는 자기 자신은 생각하지 못하고, 그 말 또 한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잔소리로 듣는다고 합니다. 결론은 '잔소리는 없다' 그것입니다. 그러므로 애든 어른이든 부모님께서 말씀하실 때는 "네"하고 나가는 것, 그것이 순종이요, 효도인 것입니다.
이 다섯 가지, 이것이 만국 공통의 효도의 근본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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