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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소망이 있으십니까? 벧전 1:1-7 +
산 소망이 있으십니까? 벧전 1:1-7 +
여름 어느 날 저 로마의 중심가에는 커다란 화재가 발생 했습니다. 잘 알려진 대로 유명한 네로 황제가 저지른 방화였습니다. 그는 불타오르는 로마의 도시를 바라보면서 광적으로 춤을 추면서 시를 지어 노래했습니다. 그러나 성난 로마 군중들의 항의가 시작되자 그에게는 희생양이 필요했고 그는 꾀를 내어 크리스챤들이 방화의 주인공 이라고 소문을 내기 시작했습니다. 따라서 그리스도인들이 줄줄이 잡혀가 로마의 원형경기장으로 끌려가 더러는 십자가형에서 참수를 당하기도 했고 더러는 사자의 밥이 되어 그들의 몸뚱이가 길길이 찢기어 죽임을 당했습니다.
이때 대부분의 크리스챤들은 로마를 떠났습니다. 그리고 소아시아로 찾아갔습니다. 소아시아의 바위 굴속에 들어가 피신해서 그들은 그들의 새로운 삶을 도모했습니다. 그러나 깊은 굴속으로 피신했던 그들은 다시는 아마도 이 세상 구경을 하지 못하리라고 생각했던 것입니다. 바로 이때 흩어진 이 크리스챤 가운데 지도자로 추앙을 받았던 예수님의 수제자 베드로는 그들 에게 편지 한 장을 씁니다. 그것이 바로 베드로 전서입니다. 이 편지 한 장이 그 시대의 사람들을 깨웁니다. 지금 이 시대에도 이 말씀이 우리 깨우는 역사가 있기를 축원합니다.
오늘 본문은 이렇게 시작합니다. 우리 본문3절을 다같이 봉독하겠습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 하나님을 찬송하리로다 그의 많으신 긍휼대로 예수 그리스도를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하게 하심으로 말미암아 우리를 거듭나게 하사 산 소망이 있게 하시며”이 3절에서 우리가 주목할 만한 단어는 산 소망이라는 단어입니다. 살아있는 희망이라는 단어입니다. 다시 말하면 사도 베드로는 모든 것을 포기하고 흩어졌던 당시의 신앙인들에게 그들이 아직도 희망을 갖고 살아야 할 이유가 있다고 설득하고 있는 것입니다.
오늘 이 시대 우리도 참 우울한 분위기 속에서 살아갑니다. 절망과 낙심의 분위기가 이 땅을 덮고 있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그러나 베드로는 당시의 신앙인들에게 편지를 썼던 것처럼 오늘을 살고 있는 그리스도인들에게 우리가 아직도 희망을 갖고 살아야 할 충분한 이유가 있다고 본문에서 선포합니다. 우리가 희망을 갖고 살아야 할 그 이유는 무엇 때문일까요?
첫째로 그 이유는 우리는 부활의 주님을 체험한 사람들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믿으십니까? 유대인들은 아직도 토요일 날에 그들은 회당 을 찾아가는 일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아마도 이 세상에서 가장 보수적이고 전통을 지키는 일에 철저한 민족이 있다면 유대 민족일 것입니다. 그들은 이것이 끝까지 지켜야 할 가치가 있는 것이라고 생각하며 절대로 변경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견고한 유대인의 전통적인 아집을 깨뜨리고 토요일이 아닌 안식일 다음날 안식 후 첫 날, 주일날 일단의 유대인들이 모여서 예배를 드리기 시작했습니다. 이 파격적인 날. 그들의 전통을 깨뜨리고 주일에 모이기 시작한 그 이유가 어디에 있었습니까? 그것은 예수의 제자들이 부활하신 주님을 이날에 만났기 때 문입니다.
사실 십자가 사건을 전후로 해서 예수님의 제자들은 풍비박산이 되서 공동체는 완전히 와해된 상태 이었습니다. 그들의 메시아라고 믿었던 예수가 십자가에 죽자 제자들은 모든 것을 사실상 포기했습니다. 체념했습니다. 대부분의 제자들은 보따리를 싸고 고향으로 돌아갔습니다. 흩어져간 제자들. 사라진 제자들. 체념해 버린 제자들. 그런데 한순간 제자들은 다시 예루살렘에 모이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목숨을 걸고 복음을 증거하는 새로운 공동체로 그들은 태어났습니다. 이것이 부활의 공동체인 예수 그리스도의 교회의 시작이었던 것입니다.
우리는 벽장에 숨겨두고 쌓아둔 것은 없지만 내 마음에 쌓아둔 것이 있다. 우리에게는 산 소망 있습니다. 움직일 수 있는 하늘나라의 소망이 있습니다, 살아계신 주님이 내 안에 계시고 그가 내 마음 속에 노래를 만들고 시를 만들고 믿음을 주시기 때문이야. 이렇게 고백하고 승리의 삶을 살아 라는 것입니다. 우리에게 찾아오신 주님 우리를 다시 살리신 주님. 새로운 인생관 새로운 세계관 새로운 소망 새로운 안목을 가지고 인생을 다시 살게 하신 부활하신 주님이 우리의 삶 속에 찾아오셨습니다.
사도 베드로는 정확하게 그 얘길 하고 있는 것입니다. 저희의 두려워함을 두려워 말며 소동치 말라. 너희 마음에 그리스도를 주로 삼아 거룩하게 하고 너희 속에 있는 소망에 관한 이유를 묻는 자에게 대답할 것을 예비하라.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캄캄한 어둠에도 불구하고 내 안에 빼앗기지 않는 소망이 있습니다. 흔들 릴 수 없는 소망이 있습니다. 하늘의 하나님이 우리를 위해서 예비하신 소망이 있습니다. 그리고 지금 이 순간 이 시련을 통해서 나를 만들어 가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발견 합니다, 내 믿음은 더욱 순결해 지고 있습니다. 나는 주님 앞에도 거룩한 자로 세워지고 있습니다. 나는 마침 내 어느 날 주님 앞에 시련을 통과하고 그 앞에 칭찬 받을 자로 그리고 영광스러운 자로 그리고 존귀한 자 로 세워질 것입니다.
그러므로 나는 이 시련의 폭풍의 한 복판 속에서 주님을 찬양합니다. 여러분 이런 당당한 자세로 살아보세요. 세상이 얼마나 도전을 받겠습니까? 여기 우리가 희망을 붙들고 살아야 할 충분한 이유가 있습니다. 이 희망의 소망과 함께 그리고 이 희망의 믿음, 그리고 희망의 주님을 붙들고 믿음으로 사시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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