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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도 헛되도다. 전 2:17-23 +
이것도 헛되도다. 전 2:17-23 +
다윗은 시39편에 인생의 허무함을 고백한 시를 우리에게 썼고 그의 아들 솔로몬은 “인생은 헛되고 헛되며 헛되고 헛되니 모든 것이 헛되다”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인간이 산다는 것 자체가 다 그림자 같은 것이고 우리의 사는 날은 한 뼘 짧은 것이라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인생의 허무함을 잘 묘사한 솔로몬 왕은 인생의 헛됨을 바람을 잡으려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전1:14“내가 해 아래에서 행하는 모든 일을 보았노라 보라 모두 다 헛되어 바람을 잡으려는 것이로다”‘바람을 잡는다’는 말은 전도서에 열 번이나 기록되어 있습니다. ‘사람이 산다는 것이 바람을 잡는 것과 같다.’ 바람을 손에 잡을 수 있습니까? 못 잡습니다. 바람을 잡을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바람을 잡는 것처럼 헛되게 살고 있다고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솔로몬은 다윗 왕의 아들로 인간의 부귀영화를 한 몸에 누린 사람입니다. 그는 눈으로 본 것을 다 가졌으며, 입으로 먹고 싶은 것을 다 먹었으며, 몸에 입고 싶은 옷은 다 입어봤습니다. 그가 가지고 싶은 것을 다 가졌습니다. 인생으로서 그의 영화는 전무후무한 것이었습니다. 아무도 그와 같은 생의 향락을 누려본 사람이 없습니다. 그런데 그런 생을 살았음에도 불구하고 그가 한 말은 헛되고 헛되며 헛되고 헛되니 모든 것이 헛되도다. 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1. 세상의 모든 것은 지나갑니다.
우리 인생의 한 때 아름다움은 들의 꽃처럼 시든다는 것입니다. 이것을 우리가 실감합니다. 한 때 아름다웠던 사람들은 자기 자신이 쉬 늙어가는 것을 아쉬워하고 있습니다. 인간은 바람처럼 흔들리는 존재입니다.
이 세상 어느 것도 든든한 것이 없습니다. 지진이 나면 빌딩도 무너집니다. 정권도 무너집니다. 때가 되면 청춘도 내놓아야 하고 건강도 무너집니다. 명예도 빼앗깁니다. 든든한 것은 없습니다. 이 세상에 믿을 것은 아무 것도 없습니다. 그래서 성경은 “헛된 일에 분요하며 재물을 쌓으나 누가 취할지 알지 못하나이다”라고 했습니다.
우리가 그토록 억척스레 모은 재물도 결국은 내 손에서 떠납니다. 돈을 모으는 것은 욕심일 뿐이지 누가 가져가든지 가져갑니다. 어떤 분은 열심히 벌어서 모으고 또 모았다가 사기꾼 말에 속아서 다 빼앗기기도 합니다. 어떤 분은 열심히 버느라고 과로해서 그만 병들어서 병원에서 다 빼앗깁니다.
오늘 우리는 분명히 알아야 됩니다. 시39:7에 보면"주여 내가 무엇을 바라리요 나의 소망은 주께 있나이다”
2. 하나님으로 만족하며 사는 자는 복이 있습니다.
이 세상은 어느 것으로도 만족할 수 없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돈 있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돈이 가지고 있는 것도 한계가 있습니다. 돈으로 옷을 살 수 있습니다. 그러나 교양은 돈으로 못 삽니다. 돈으로 음식을 살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밥맛은 돈으로 못 삽니다. 돈으로 책을 살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실력은 돈으로 살 수 없습니다. 약은 돈으로 살 수 있습니다. 그러나 건강은 돈으로 살 수 없습니다. 침대는 돈으로 살 수 있으나 잠은 돈으로 못 삽니다. 돈으로 물건은 살 수 있습니다. 그러나 행복은 살 수 없습니다. 돈으로 세계일주를 할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돈으로 천국은 못 갑니다.
돈이 없으면 조금 불편할 뿐입니다. 좁은 집에 살면 불편합니다. 그러나 그것이 나에게 불행한 것은 아닙니다. 이 땅에 살면서 어디에 살든지 인간의 문제는 하나님을 모시고 하늘의 행복을 담았느냐 하는 것입니다.
파스칼은 “우리 중심에 한 공백을 두었나니 그 공백에 하나님이 계실 때까지 인간은 만족할 수가 없다” 라고 했습니다.
우리 중심의 한 공백은 하나님이 앉을 자리입니다. 아무 것으로도 만족할 수 없기 때문에 인간은 공허할 뿐입니다. 예수로 만족하시기 바랍니다. 살아도 예수 안에서 살고, 죽어도 예수 안에서 죽고, 먹어도 예수요, 잠을 자도 예수요, 예수님이 나의 전부가 되어야 합니다. 하늘을 우러러 보기만 해도 내 가슴이 하늘로 채워지고 내가 길을 걸을 때도 하나님께 감사할 수 있는 자만이 이 땅에서 행복할 수 있습니다.
3. 주님은 우리에게 물으십니다. “너는 나를 위해서 땀 흘려 보았느냐,
너는 나를 위해 무슨 일로 최선을 다했느냐?” 혹시 한 번이라도 주님을 위해서 눈물을 쏟은 적이 있습니까? 한 맺혀 울던 때는 있었겠죠. 서러워 울었던 때는 있을 겁니다. 그러나 주님이 주신 은혜에 감격해서 가슴에서 눈물을 쏟은 적이 있습니까? 아니면 내게 있는 것을 아낌없이 쏟아 바쳐본 적이 있습니까? 주님을 위해서 내가 죽고 싶은 감동이 오는 때가 있습니까? ‘내가 순교해야지’ 하는 마음이 우러나는 때가 있습니까? 날마다 그렇게 살지는 못하지만 어느 한 순간만이라도 그럴 때가 있어야 합니다.
눈물을 쏟아 주님께 드려지는 마음, 땀을 쏟아 바치는 그 마음, 내게 있는 것 가지고 한번이라도 주님을 위해서 아낌없이 쏟아내는 그 손길이 있을 때 주님이 ‘아, 그대가 바람을 잡으려는 세상 사람들과 구별되어 성령의 바람을 탔구나!’ 라고 말씀하실 것입니다. 세상의 바람을 잡아 흔들리는 사람되지 말고 내 속에서 성령의 바람이 일어나 그 바람타고 그 바람으로 살고 그 바람으로 능력을 얻어 주께로 나아가 주님을 맞이할 수 있는 성도되시길 바랍니다.
인생은 짧습니다. 우리의 사는 날은 길지 않습니다. 분명히 종말을 알아야 됩니다. 연약함을 알아야 됩니다. 그래서 지금까지 어떻게 살아왔느냐에 대해 물을 필요 없습니다. 앞으로 어떻게 사느냐가 중요합니다. 은혜는 다른 것이 아닙니다. 주님을 생각하면 모든 것을 드리고 싶은 마음입니다. 세상 사람들은 세상의 바람 따라 산다 말하지만 우리는 하늘로부터 내려온 바람 따라 가야 합니다. 아멘!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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