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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심하지 말라. 갈 6:6-10 +
낙심하지 말라. 갈 6:6-10 +
우리에게 낙심은 없는지? 우리는 여전히 사람을 보며 상황을 보면서 낙심한 채로 살아가고 있지는 않은지 한번 점검해 보았으면 좋겠습니다. 낙심은 심각한 영적인 장애입니다. 심지어 교회도 믿음도 예수도 다 소용없고 부담스럽다는 식의 마음의 상태입니다. 사탄은 우리가 이런 마음을 갖게 되는 것을 가장 좋아합니다. 낙심은 마귀가 주는 것입니다. 낙심은 금물입니다. 바울사도는 제1-2차 전도여행을 통해 갈라디아 지방에 교회들을 개척하였습니다. 그러나 그 후 복음에 감격하던 갈라디아 성도들이 잘못된 교리를 수용하고 바울의 사도권을 의심하기 시작하면서 한때 십자가의 복음에 감격하던 성도들이 믿음을 버리고 무력감에 빠져있다는 보고를 받고 바울은이 편지를 쓴 것입니다. 혹시 우리 중에도 이런 마음 갖고 계신분이 있다면 본문은 제발 낙심만은 마시라고 가르칩니다. 왜 낙심이 금물일까요?
1. 하나님이 모든 것을 아시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매사에 의욕을 상실하고 좌절할 때 우리는 종종 아무도 내편은 없다고 불평합니다. 나는 그저 속았다고 생각합니다. 세상이 나를 속이고 인간들이 나를 속였다고 생각합니다. 어쩌면 하나님도 나와의 약속을 배신하셨다고 생각할지 모릅니다. 하나님도 나를 속인 것이라고 생각할지도 모릅니다. “노력했지만 결과가 뭐냐?”고 불평하고 계신 것이 아닙니까? 그러나 오늘 본문에서 바울사도는 그런 생각 자체가 실상은 스스로를 속이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아니 한걸음 더 나아가 하나님을 조롱하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7절을 읽어보십시오. “스스로 속이지 말라 하나님은 업신여김을 받지 아니하시나니 사람이 무엇으로 심든지 그대로 거두리라”이 말씀은 그분은 모든 것을 보시고 아신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때가 차면 그분으로부터 공평한 결론이 내려질 것이라는 말입니다. “하나님은 모든 것을 아십니다.”
2. 성령으로 선한 것을 심었기 때문입니다.
우리 모두는 인생을 살면서 끊임없이 무엇인가를 뿌리고 심고 있습니다. 어제 하루를 살았다는 말은 우리가 지나간 시간과 공간에 무엇인가를 뿌리고 심은 것입니다. 오늘의 본문에서 바울사도는 심지어 그리스도인 중에도 두 가지 종류의 심는 자들이 있다고 가르칩니다. 육체를 위해 심는 자와 성령을 위해 심는 자가 있다고 말입니다. 본문8절을 보십시오.“자기의 육체를 위하여 심는 자는 육체로부터 썩어질 것을 거두고 성령을 위하여 심는 자는 성령으로부터 영생을 거두리라”우리는 우리의 낙심의 정당성을 말하기에 앞서서 우리가 예수님을 만난 이후 우리는 무엇을 심기 위해 살아왔는가를 물어야 합니다.
우리는 예수님을 만난 순간부터 인생의 우선순위에 대하여 배웠습니다. “먼저 그 나라와 그의 의를 위해”살아야 한다고 말입니다.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자는 영원하다”고 가르침을 받았습니다. 가장 위대한 명령은 복음을 전하는 것이고, 가장 위대한 계명은 이웃을 사랑하는 것이라고 배웠습니다. 우리가 이런 명령들에 대한 순종의 동기를 가지고 인생을 살아온 것이라면 우리는 성령을 위하여 심고자 한 것입니다. 왜냐하면 성령이 하시는 일은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것이고 예수님의 목적을 성취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지닌 약점과 허물에도 불구하고 적어도 내 인생을 사는 동기가 복음이었고 사랑이었다면 아직 결과가 없다고 해서 낙심하지 마십시오. 적어도 우리의 인생의 밭에 선한 씨앗을 뿌린 것이라고 주께서 인정하시기 때문입니다.
3. 심은 것을 거두는 때가 오기 때문입니다.
3년을 우울증으로 고생하던 청년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는 지독하게 가난했습니다. 그는 한때 기름때 찌든 작업복을 입고 기계를 고쳤고. 한때는 리어커를 끌고 다니며 사과를 팔았고, 다시 산동네 판자 집을 돌아다니며 양말을 팔기도 했습니다. 그런 그에게 소박한 꿈이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화가가 되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아무도 그의 그림을 사주는 사람은 없었습니다. 돈암동 여자 중학교와 마로니에 공원과 정독 도서관 앞에서 그의 그림을 펼쳐 놓았지만 아무도 그의 그림에 관심을 가져 주는 이는 없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낙심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다시 그림 다음으로 좋아하는 글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풀무 야학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며 7년이나 걸쳐 글을 썼습니다. 그는 책이 출간되면 절반은 가정을 돕고 절반은 가난한 이웃들에게 선한 도움을 주고 싶다고 기도했습니다. 그는 원고 뭉치를 들고 이 출판사 저 출판사를 다녔지만 그의 글을 사주는 출판사는 없었습니다. 다섯 번이나 거절을 당했지만 그는 낙심치 않았습니다. 그가 낙심하지 않은 유일한 이유를 그는 하나님을 믿기 때문이라고 적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가 여섯 번째 찾아간 출판사에서 그의 글을 출간하기로 결정합니다. 이렇게 해서 수많은 독자들을 울린 우리시대 마음 따뜻한 사람들의 최고의 베스트셀러인 ‘연탄 길’이 출간되었습니다. 그리고 그의 책 연탄 길에는 그가 친히 그린 그림 72컷이 실려 있었습니다. 마침내 그는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고 화가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어서 출간된 ‘행복한 고물상’‘곰보빵’모두 베스트셀러가 됩니다. 이철환씨의 이야기입니다. 그가 낙심하지 않은 이유를 그의 책 곰보빵의 마지막 문단은 이런 그의 고백으로 끝나고 있습니다. “사람을 꿈꾸게 하는 건, 기쁨이 아닙니다. 아픔이 아닙니다. 나는 지금 글을 쓰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평화롭고 행복합니다. 아름다움의 원래 모습은 아픔 이었다” 내가 만일 이 책의 저자라면 나는 이 책의 마지막 줄을 다음과 같은 성경 말씀으로 마무리 지을 것입니다. “선을 행하다가 낙심하지 말지니 포기하지 아니하면 때가 이르매 거두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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