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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마11:27~30 +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마11:27~30 +
폴 틸리히라는 신학자는 인간의 세 가지 불안을 말합니다. 존재의 불안, 양심의 불안, 죽음의 불안입니다. 인간은 장래에 대한 불안과 지난날에 대한 끝없는 후회의 짐으로 마음이 가벼울 날이 없습니다. 때로는 힘겨운 질병의 짐을 지고 나이가 들수록 죽음에 대한 공포를 떨쳐 버릴 수가 없습니다. 가난한 자들은 가난을 벗어나야 한다는 강박감으로 억척같은 마음의 짐을 지고, 젊은이들은 성공에 대한 야망으로 몸과 마음을 쉼 없이 혹사시킵니다. 그러기에 현대인들은 한결같이 ‘쉬고 싶다’ 고 말합니다. 삶의 무게에 지쳐 힘들어 하는 인생을 향해 예수께서 말씀하십니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고 쉼으로 초대하고 계십니다. 본문의 ‘수고하고 무거운 짐’ 의 의미는 무엇입니까? ‘수고하고’ 는 ‘코피아오’ 인데 능동형으로 쓰여 졌습니다. 자기 욕심을 채우기 위해 쉬지 않고 일한 결과 피곤하고 지친 상태를 의미합니다. 또 ‘무거운 짐 진 자’ 는 ‘포르티조’ 로서 수동형으로 쓰였으며 타의에 의해 마지못해 억지로 하는 부담을 느끼는 상태를 의미합니다.
그런데 예수께서 말씀하신 “무거운 짐” 의 의미는 그보다 훨씬 넒은 범위를 의미합니다. 바로 이러한 인생들을 향해 예수께서 본문을 통해 말씀하십니다.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초대하시며 진정한 쉼을 약속하십니다.
첫째로 그러므로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은 내게 오라.
본문 28절입니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라 함은 너무 많은 일을 계속해서 피곤에 지친 상태를 뜻하며 타의에 의해 무거운 짐을 진 채 계속해서 지쳐있는 자들을 가리킵니다. 예수께서 바로 이들을 초대하십니다. 구원과 안식을 주리라 초대 하신 것입니다. 세상에는 실망스러운 초대가 얼마나 많습니까? 상처와 손해를 끼치는 함정적인 초대도 많습니다. 그러나 예수께서 지혜롭고 슬기 있는 자들을 초청하신 것이 아니라 ‘수고하고 무거운 짐을 진 자들’을 초청하신 것입니다. 예수께로 가기만 하면 반드시 쉬게 하십니다. 생활에서의 모든 갈등과 무거움으로부터 평화와 안식을 허락하십니다. 죄와 염려와 고통에서 해방됩니다. 그러므로 누구든지 차별 없이 다 오라고 부르십니다. 지금까지 잘하신 일 가운데서도 예수께로 오신 것이 가장 잘하셨습니다. 날마다 더 가까이 예수께 나아가는 쉼을 얻는 삶이되시기 바랍니다.
둘째로 내게 배우라
본문 29절입니다.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 그리하면 너희 마음이 쉼을 얻으리니" 모름지기 성도는 예수를 배워야 합니다. 예수의 온유와 겸손을 배워야 참된 쉼을 얻게 됩니다. ‘그리하면’ 은 조건형으로 예수의 온유와 겸손을 배우지 아니하면 결단코 쉼을 얻지 못한다는 뜻입니다. 자세를 낮추고 배우는 순간 참된 쉼이 임하게 될 것입니다. 예수의 온유와 겸손은 배우면 배울수록 기쁨을 체험하게 됩니다. 배운다는 말이 무엇입니까? 예수를 본받는다는 것입니다(요13:15절 행함을) 예수를 닮아 간다는 뜻입니다. 예배란 무엇입니까? 자신의 욕망을 버리고 주님께 길들여지는 시간입니다. 예배를 통해서 예수를 닮아갑니다. 그리할 때 우리 마음에 평안이 있습니다. 쉼이 있습니다. 주님의 평안이 우리 마음에 솟아나게 됨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사람은 영적인 존재입니다. 믿음 희망 사랑을 잃으면 바로 절망하고 무너지고 맙니다. 여러분! 예수를 열심히 배우면 예수의 인격과 성품, 희생과 봉사 그리고 사랑까지도 소유할 수 있습니다.
셋째로 내 멍에를 메라
한 선교사가 기차 여행을 하고 있었습니다. 앞에 앉은 사람이 낙심을 하고 얼굴이 창백하여 기차에서 뛰어내릴 것만 같은 모습을 하고 있기에 선교사가 말합니다. “형제여, 예수 믿고 하나님을 의지하며 수고하고 무거운 짐을 맡기면 마음에 평안을 얻을 수 있습니다” “불난 집에 부채질하는 격이군. 당신이 내 처지에 있어 보십시오. 하나님이 어디 계세요? 하나님이 계시면 이런 고통을 당하게 해요?” 선교사가 만년필을 꺼냈습니다. 기차가 흔들리는데 “이 만년필을 테이블에 세워 보시오” “아니 나를 조롱하는 거요? 이렇게 흔들리는 기차에서 만년필을 세우라니 어떻게 세운다는 말이요?” 되묻습니다. “나는 세울 수 있어요” “어디 세워 보시오” 선교사는 만년필을 손으로 잡은 채로 만년필을 세웠습니다. “세웠지 않습니까?”“만년필을 손으로 잡고 세우면 누가 못 세웁니까?”“그렇습니다. 만년필을 그냥은 못 세우더라도 손으로 잡으면 세워지는 것처럼 인생도 혼자서는 못설 때 주님의 손이 붙잡아주시면 설 수가 있있습니다” 우리 힘만으로는 아무리 하려고 해도 못 섭니다. 그러나 주님이 우리를 붙들어 주시면 우리가 세워지는 것입니다.
주님은 “나의 멍에를 메라”고 말씀합니다. 예수의 멍에 밑에 들어가라는 것입니다. 주님의 멍에는 십자가입니다. 십자가에서 우리의 죄와 부패와 질병과 저주와 죽음을 다 짊어지셨습니다. 그리고 우리에게 하시는 말씀이 “네 짐을 내게 맡기고 온유하고 겸손하게 내 멍에 밑에 들어오너라. 나와 함께 가자”고 하십니다. 함께 보조를 맞추어 순종할 때 인생의 짐은 쉽고 가벼워집니다. 예수의 멍에는 피하면 어렵고 무겁지만 메고 따르면 쉽고 가벼워집니다. 놀라운 기적입니다. 여기에 은혜와 감동이 있습니다. 멍에를 진만큼 축복을 체험하게 됩니다. 그러나 멍에를 피하면 은혜와 축복도 피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부디 예수께 나아와 예수를 배우고 예수의 멍에를 함께 멤으로 참다운 쉼을 얻는 복된 성도들이 다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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