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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너희를 거룩하게 하는 여호와니라. 레20:1-8 +
나는 너희를 거룩하게 하는 여호와니라. 레20:1-8 +
묻습니다. 저와 여러분은 아직도 죄를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까? 아니면 죄로부터 도망치고 있는 중이십니까? 그리스도인라고 죄 문제와의 싸움이 끝난 것은 아닙니다. 우리가 예수님이 참으로 누구인지를 깨닫고 예수를 믿고 그를 나의 구주와 주님으로 영접한다면 죄사함 받고 구원받은 것은 확실한 성경적 사실입니다. 이것을 의심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은 영적으로 말하면 십자가에서 죄에 관한 한 죽은 자들입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성경은 성도들에게 죄와의 싸움이 끝난 것은 아니라고 가르칩니다. 아니 오히려 사단은 하나님의 자녀된 자들을 넘어뜨리고자 더욱 집요하게 공격하고 유혹합니다. 이것이 바로 영적 전쟁인 것입니다. 이 전쟁에서의 승리의 가장 중요한 과제가 죄로부터 도망치는 것을 배우는 일입니다. 그리고 이것을 좀더 적극적으로 표현하면 ‘거룩해지는 일’입니다. 그리스도인들도 모두 행복하기를 원하지만 거룩하기를 원하는 사람은 많은 것 같지 않습니다.
오늘의 본문은 레위기서 입니다. 레위기는 죄로부터 구원받은 하나님의 백성들이 어떻게 거룩한 삶을 살 수 있는가를 보여주는 책입니다. 오늘의 본문에서 여호와 하나님은 당신의 백성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레20:7“너희는 스스로 깨끗하게 하여 거룩할지어다 나는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이니라” 여기서 우리는 하나님의 또 하나의 이름을 만납니다. 그는 우리를 거룩하게 하는 여호와 곧 ‘여호와 카도쉬’라는 것입니다. ‘영어의 홀리(holy)에 해당되는’거룩하다는 뜻입니다. 자신이 거룩하신 하나님 여호와는 무엇보다 그의 백성들이 거룩하기를 소원하고 계십니다. 문제는 오늘을 사는 하나님의 백성들이 그들의 삶에서 하나님의 소원인 거룩함을 실제로 이루어 드려야 한다는 것입니다.
1. 자신을 죄에게 드리지 말아야 합니다.
롬6:13“또한 너희 지체를 불의의 무기로 죄에게 내주지 말고 오직 너희 자신을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난 자 같이 하나님께 드리며 너희 지체를 의의 무기로 하나님께 드리라” 롬6:13에서 열쇠 단어는 ‘드리라’는 것입니다. 거룩의 열쇠는 우리가 스스로를 어떻게 드리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한 사람이 그리스도인이 되기 전과 된 후의 죄에 대한 본질적인 차이가 무엇일까요? 우리가 구원받기 전에는 죄를 지을 수밖에 없어서 죄를 지은 것입니다. 그러나 이제 구원받고 성령께서 우리 안에 거하신다면 우리는 죄를 안 지을 수 있는데 짓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참으로 죄에서 승리하는 거룩한 삶을 열망하신다면 무엇보다 죄에서 승리할 수 있다는 것을 믿으셔야 합니다.
한 가지 도움이 될 수 있는 처방은 우리가 죄지을 유혹을 느낄 때마다 자신을 죽은 자로 여기는 연습을 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롬6;11에서 바울이 가르친 바입니다. “이와 같이 너희도 너희 자신을 죄에 대하여는 죽은 자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께 대하여는 살아 있는 자로 여길지어다” 사실 예수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실 때 내 죄를 대신하시고 죽으신 것이 사실이라면 그가 죽으실 때 죄짓는 나도 거기서 죽은 것입니다. 그리고 죽은 자는 더 이상 죄에 반응하지 않습니다. 시체가 미워하는 것, 화내는 것, 시기하는 것, 질투하는 것을 보신일이 있으십니까? 그래서 죄지을 일 생기면 나는 죽었는데 하고 죽은 나를 그려 보십시오. 그렇게 ‘여기라’는 말은 일종의 정신운동을 강조하신 것입니다. 우리의 옛 사람이 죽어야 새 사람이 삽니다. 우리가 죄에 대하여 죽어야 의에 대하여 삽니다. 나의 자아가 죽어야 내 안에 거룩한 예수님이 나타납니다. 그것이 바로 죄를 이기는 처방입니다. 우리 안에 거룩을 이루어가는 가장 중요한 첫째 처방입니다.
2. 자신을 다시 산자로 하나님께 드려야 합니다.
그리스도인들은 영적으로 말하면 십자가에서 죄에 관한 한 죽은 자들입니다. 그러나 주께서 십자가에서 다시 사심은 우리로 다시 산자로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새 인생을 살게 하고자 함인 것입니다. 그래서 롬6:13에서 바울은 “오직 너희 자신을 죽은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난 자 같이 하나님께 드리라”고 한 것입니다. 롬6:11의 표현을 빌리면 죄 지을 일에 대해서는 자신을 죽은 자로 여기지만 하나님 기뻐하실 일에 대해서는 생생하게 산자답게 열렬하게 반응하시며 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죄를 피할려고만 하지 마십시오. 하나님의 거룩한 일에 자신을 드리셔야 합니다.
사실, 레위기에서 ‘거룩하다’는 단어를 원어에 가깝도록 다른 단어로 대치한다면 가장 원 의미에 가까운 단어는‘구별한다’는 말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사용되는‘구별’이나‘분리’라는 단어는 이중적인 의미를 갖습니다. 속되고 더러운 것에서의 분리의 의미도 있지만. 이제 그 분리한 것‘구별해 놓은’것을 하나님의 목적에 사용하기 위한 것입니다.
그래서 성경에는 거룩하다는 말이 아주 광범한 의미로 사용됩니다. 성전, 성소라는 말을 생각해 보십시오. 단순히 그 장소에서는 죄가 범해지지 않고 분위기가 엄숙하고 깨끗해서 성소인가요? 더 중요한 것은 거룩한 하나님의 일에 그 장소가 쓰임을 받기 때문인 것입니다. 성일(안식일)을 생각해 보십시오. 그 시간이 다른 시간과 구별되는 가장 중요한 이유는 무엇입니까? 죄를 안 짓는 날 이이어야 하기 때문입니까? 더 중요한 것은 하나님을 예배하고 섬기는 일을 더욱 전념하는 날이기 때문 아닙니까?
우리는 그리스도인들이 된 우리들 스스로를 성도라고 부릅니다. 우리가 왜 성도입니까? 단순히 죄를 짓지 말고 살아야 하기 때문인가요? 더 중요한 이유, 우리가 하나님의 백성으로 구별된 이유는 하나님의 거룩한 일, 하나님의 거룩한 목적에 쓰임을 받기 위해서 인 것입니다. 그때 우리는 비로소 우리를 거룩하게 하시는 여호와 카도쉬이신 하나님을 온 몸으로 만나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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