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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이란 전15:12-20 +
부활이란 전15:12-20 +
오늘은 지구상에 있는 모든 교회에서 주님의 부활하심을 기념하는 부활 주일로서 우리 기독교의 명절 중의 하나인 주님의 성탄절 그리고 부활절을 중요하게 지켜오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히브리서 11장을 믿음장, 고린도전서 13장을 사랑장, 고린도전서 15장을 부활장 또는 소망장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믿음, 소망, 사랑을 담고 있는 이 세 장만 있으면 된다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바울 사도는 특히 고린도전서 15장의 부활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기독교에 부활이 없다면 기독교는 내용 없는 껍데기에 불과합니다. 오늘 본문 15장14절 이하에서 바울은 만일 그리스도께서 다시 살지 못하셨으면 우리의 전파하는 것도 헛것이요 또 너희 믿음도 헛것이며"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우리에게 부활의 중요함을 말씀해 주는 구절입니다. 오늘이 말씀을 통해서 부활의 신앙을 우리 신앙의 뿌리로 다시 삼는 시간이 되시기 바랍니다.
오늘날 예수 그리스도를 내 구주로 믿는 성도들 중에 예수를 믿으면서 예수님의 부활의 교훈을 받아드리고는 있으나 그러나 주님께서 부활하셨다는 역사적 사건으로는 믿지 않는 풍조가 날로 더해가고 있는 이때에 오늘 주님의 부활을 기념하는 부활 주일을 맞이해서 주님의 부활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다시금 기억해야 하겠습니다. 당시 예수님 시대에는 부활신앙에 대해서 부활을 부정하는 사두개인들이 있었습니다. 부활이 없다고 하는 사두개인들이 예수님께로 와서 질문 공세를 하였는데 마태, 마가, 누가복음인 공관복음에서 사두개인의 질문 내용을 상세하게 취급하고 있습니다. 이 사두개인들은 예수께서 부활이 없다는 입장에서 장가가는 문제로 집요하게 질문한 적이 있었습니다. 마가복음 12장 18-23절의 질문에 주님께서는 24절 이하에서 대답을 하고 있습니다. 고전15:36-37 “어리석은 자여 네가 뿌리는 씨가 죽지 않으면 살아나지 못하겠고 37 또 네가 뿌리는 것은 장래의 형체를 뿌리는 것이 아니요 다만 밀이나 다른 것의 알맹이 뿐이로되”
그리고 예수님의 시대가 지나고 예수님의 죽으심과 부활하심을 직접 목격한 사도들에 의해서 교회가 세워질 때만 하더라도 주께서 부활하신 부활신앙에 대해서는 대체적으로 확고하였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흐름에 따라서 고린도교회 성도들 간에 몇 사람이 그리스도의 부활신앙에 대해서 의심을 가졌던 것입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고린도교회 성도들에게 고린도전서 15장12절에 주님께서 부활하셨음을 강조하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그리스도께서 죽은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났다 전파되었거늘 너희 중에서 어떤이들은 어찌하여 죽은자 가운데서 부활이 없다 하느냐"고 반문하면서 고전12장13-23절까지 부활신앙을 강조하고 있음을 봅니다. 그러나 오늘날에 주님의 부활에서 오는 기대란 우리가 살고 있는 현대의 사회 속에서 난제들과 불우한 운명론적인 제도적 구조로부터의 탈출이 곧 예수님의 부활에서 주는 교훈이라는 것입니다.
따라서 저들에게 있어서는 주님이 죽으셨다가 3일만에 부활하셨다는 역사적 사실이라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고 다만 부활이라는 술어에서 주는 교훈만이 중요하다고 보는 현실이 되어가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성경말씀대로 부활의 참뜻은 현 세상적 해결에서 찾는 것이 아니고 저 영원한 하늘나라에 대한 소망을 두는 것이 우리들의 부활 신앙이라 하겠습니다.
인간은 누구나 한 번은 죽습니다. 그래서 죽지 않고 오래 살기 위해 무던히 노력하는 것입니다. 불신자들은 이 죽음이 인생의 끝이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크리스천들은 죽음은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이라는 것을 믿고 살아갑니다. 우리 주님이 다시 오실 때 우리들에게 부활이 없다면 얼마나 불행한 삶일까요? 그러나 천국과 부활은 우리의 육적인 죽음 후에만 오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지금 살아가고 있는 현재의 삶 속에서도 죽음의 부활을 경험하며 살아가는 것입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고린도전서 15장 31절에서 "형제들아 내가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 안에서 가진 바 너희에게 대한 나의 자랑을 두고 단언하노니 나는 날마다 죽노라"고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 말씀 속에서 그의 살아가는 삶속에서 십자가와 부활을, 죽음과 부활을 매일 체험하며 살아간다는 의미를 담고 있는 것입니다. 나의 헌신과 봉사로 오늘도 주님은 부활하십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의 영광, 부활의 승리는 고통과 희생의 십자가의 죽음이 있었기에 가능하였습니다. 그 십자가의 죽음은 오늘 우리에게 요구되는 삶의 방식이며 그 결과로 우리는 부활을 맛볼 수 있는 것입니다. 세상의 방식대로 우리에게 물질적 보상이 주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우리에게는 감사와 기쁨, 더 나아가서 영원한 삶을 보장해 주시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오늘도 나의 헌신과 봉사로 주님의 부활을 증거해야 하는 것입니다.
시편 126편 5-6절에는 "눈물로 씨를 뿌리러 나간 자가 기쁨으로 그 단을 거두리로다"라고 노래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부활의 기쁨을 위해 눈물로 씨를 뿌려야 합니다. 교만이 죽어야 겸손이 부활하고, 이기주의가 죽어야 이타주의가 부활하며, 혈기가 죽어야 온유함이, 미움과 시기가 죽어야 용서와 사랑이 부활할 수 있는 것입니다. 작은 헌신과 작은 봉사, 작은 죽음으로 작은 부활의 기쁨을 거둘 수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마지막 때의 부활을 소망해야 합니다. 오늘 본문 20절에서는 "그러나 이제 그리스도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 잠자는 자들의 첫 열매가 되셨도다"라고 기록합니다. 부활의 첫 열매는 바로 그리스도였습니다. 그리고 그리스도의 부활을 통해 우리가 제2의, 제3의 부활을 경험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마지막 때의 부활을 소망하며 살아야 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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