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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와 맥추절. 출 23:14-19 +
감사와 맥추절. 출 23:14-19 +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1년 세 절기를 지키라”고 하셨습니다. 출애굽기에서는(출 23:15-16) “무교절과 맥추절과 수장절이라” 하셨고, 신 16:16에서는 “무교절과 77절과 초막절이라”고 하셨습니다. 여기에서 맥추절과 77절이 같은 뜻이고, 수장절과 초막절이 같은 뜻임을 알 수 있습니다. 77절은 유월절(무교절) 지난 50일째 되는 날로 그 시기가 맥추절(초실절 출 34:22)에 해당하고, 신약 시대에 와서는 그 오순절 절기에 성령님이 오셨습니다. 맥추절은 처음 소득의 시기요, 수장절은 년종 수확의 시기인데 그때에 이스라엘 백성들은 광야에서 초막을 짓고 40년 동안 광야생활을 기념하면서 감사를 드렸는데 그 시기가 수장절과 같은 때인 것입니다. 그러니까 유월절을 지키는 의미는 영적으로는 구원의 은혜이고, 세상적으로는 해방과 자유의 은혜를 기념하여 감사하는 절기이고, 맥추절과 수장절은 먹고 입고 보호받으며 인도 받은 은혜를 감사하는 의미라고 할 수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감사를 드릴 때에 신 16:17“하나님이 복주신 분량을 따라 힘대로 예물을 드리라” 하셨고, 또 레 22:29에서는 “감사 희생을 드릴 때 열납되도록 드리라”하시므로 감사하는 성도가 상당한 믿음과 지식과 정성을 드려야 할 것을 말씀하셨습니다.
1. 오늘 우리가 생각하셔야 할 감사의 내용들이 무엇입니까?
우선은 양식 주신 것을 감사하셔야 할 것입니다. 가난을 체험한 사람들은 이구동성으로 “설움 중 가장 큰 것은 배고픈 설움이라”고 하였습니다. 하나님은 본래부터 인간들과 모든 생물들에게 먹을 것을 예비하셨습니다. 그래서 생명보다 물질을 먼저 지으셨습니다. 그리고 자유 주신 은혜를 감사하셔야 할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의 출애굽이 곧 자유이고, 가나안 땅에 들어가서 농사지은 것이 곧 자유입니다. 지금 우리나라는 자유가 있습니다. 심지어는 불평하고 비판하는 자유도 있지 않습니까? 자유 없는 민족들이 우리의 자유 생활을 본다면 “너희는 종교 자유, 거주 이전의 자유, 직업 선택의 자유, 재산 축적의 자유, 마음껏 놀고 돈쓰며 비판할 자유까지 있어서 좋다”고 할 것입니다. 이런 자유를 “하나님이 주신다”고 하셨습니다.
문화 발달의 은혜를 주신 것입니다. 옛날에 힘들게 살던 시대가 기계 문명과 컴퓨터 발달로 너무 편안하고 움직이지 않는 시대로 변하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짧은 시간에 많은 능률을 나타냅니다. 반면에 육체 활동이 적어지면서 비만과 성인병이 나타날 정도입니다. 옛날에는 소로 밭을 갈고 손으로 모를 심고, 호미로 김맨 후 낫으로 베고 도리깨질하고, 절구나 연자매로 돌려서 양식을 먹었지요. 그런데 지금은 하나님이 주신 문화의 발달로 TV를 보게 되었고, 세계 일주를 앉아서 다 구경하는 은혜를 받지 않았습니까? 이런 은혜들을 두루 두루 연구하여 감사함을 느낄 줄 아셔야 할 것입니다.
2. 감사하는 성도는 모든 것에 감사할 줄 알아야 한다.
식사 때만 감사 기도하는 습관에서 모든 것을 감사하는 습관으로 바꾸어져야 하는 것입니다. 음식 먹을 때 기도하는 것은 습관이 잘 되어 있습니다. 어떤 초등학생이 친구들 앞에서 도시락을 놓고 감사 기도를 하니까 곁에서 본 친구가 “너희 집 식구들은 다 너처럼 음식 먹을 때 눈감고 기도를 하느냐”고 물었을 때 “우리 집에서는 소, 돼지, 개와 닭만 빼고는 다 기도를 한다”고 대답을 하였다는 말이 있습니다. 모든 일을 복되게 하실 때 또는 연단을 주실 때도 감사하셔야 할 것입니다. 차선책에 대한 것도 감사할 수 있어야 합니다. 차선책이란 1차 소원이 거절되었을 때 2차 방도를 취하는 것과 같은 것입니다. 일류 대학에 지원을 못해도 2류 대학에 지원할 수 있게 된 것을 감사하고, 방도가 전혀 없지 않음에 대하여서도 감사할 수 있는 마음을 갖는 것입니다.
3. 감사를 잘 하면 복을 받습니다.
대하 31:11에서 “하나님께 감사의 예물을 드린 때부터 족하게 먹었고 남는 것이 많았으니 이는 하나님이 복을 주심이라” 하셨고, 또 빌4:6“감사하는 자의 기도를 들으시며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이 그의 마음과 생각을 지켜주신다”는 말씀도 하셨습니다. 감사는 믿지 않는 사람이 해도 복을 받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마음의 감사를 중요하게 여기셨습니다. 마 6:21“보물이 있는 곳에 마음도 있다”마15:8“입술로만 경외하지 말라” 9:1“전심으로 감사하라”살전3:9“기쁨으로 감사하라”대상16:29“감사의 예물도 일종의 제사라”하신 말씀들이 다 마음의 제사를 뜻하는 것입니다. 감사도 일종의 제사인즉 열납되도록 희생 제사를 드리도록 노력하셔야 할 것입니다.
느 11:17에 보시면 포로 이후 시대에 “미가야의 아들 맛다냐는 기도할 때에 감사하는 말씀만 인도하는 자라”하셨으니 그 당시에 감사를 전문적으로 드리기 위한 직책을 봉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해마다 맥추절이나 추수감사절이 되면 “넓은 들에 익은 곡식 황금 물결 뒤치며”란 찬송을 부릅니다. 저희들은 이 찬송을 부르면서 하나님이 인류에게 양식 공급하시는 은혜를 감사하셔야 할 것입니다. 감사할 내용은 양식 주시는 것 외에도 얼마든지 있습니다. 예수님은 자기를 통하여 하나님의 계시를 나타내게 하신 것도 감사하셨고, 바울은“범사에 감사하라”하셨으며 시편 기자는“내게 주신 모든 은혜를 무엇으로 보답할고”하시고, “그 은택을 잊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아무쪼록 범사를 감사하시되 전심으로 행하고 항상 감사하는 성도님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아멘!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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