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회칼럼
현재 위치 : 커뮤니티 > 목회칼럼
기도와 불신앙 행12:7-16 +
기도와 불신앙 행12:7-16 +
오늘 본문은 안디옥 교회가 크게 부흥되고 있을 무렵 예루살렘 교회는 또다시 박해에 직면하게 되는데 헤롯이 예루살렘의 교회의 주요 지도자들을 해하기 시작하면서 12사도 중 한사람이며 세베대의 아들이며 요한과의 형제인 야고보을 죽이자 유대인들이 그 일을 보고 기뻐하니 이번에는 예루살렘의 최고 지도자였던 베드로마저 죽이고자 옥에 가둡니다. 그런데 옥에 갇힌 베드로가 성도들의 간절한 중보기도 덕분에 감옥에서 풀려납니다. 베드로가 감옥에 들어간 것은 이번이 세 번째입니다. 그러나 베드로 자신도조차 상상 못한 극적인 하나님의 방법으로 탈출합니다. 우리는 여기서 몇 가지 쉽고도 단순한 하나님의 전능하심을 알 수 있습니다.
첫째, 문제가 쉽거나 어렵거나 하나님께는 다 똑같다는 것입니다. 여러분의 삶 가운데도 크고 작은 문제를 우리는 늘 안고 살아갑니다. 감옥에서 쇠사슬에 채였거나 안 채였거나 똑같습니다. 감기나 암이나 똑같습니다. 문제가 크고, 작고, 불가능하고, 가능한 것은 사람들이 나눈 것이지 그것을 해결하시는 하나님께서는 똑같은 문제입니다.
둘째, 베드로는 기적을 체험하면서도 정신이 나서야 아하 하나님께서 이렇게 하셨구나, 주님께서 천사를 보내셨구나 하고 깨달았습니다. 사실 우리가 인생의 어떤 위기 속에서 기적을 체험하면서도 그 당시에 미쳐 깨닫지 못할 때가 많습니다. 어떤 의미에서는 신앙은 사건의 해석입니다. 베드로가 천사들의 손에 이끌려서 감옥에서 거리로 나오게 되었습니다. 이것은 인간의 지성으로, 경험으로, 상식으로, 합리성으로는 이해가 되지 않는 일입니다. 이런 부분은 오직 하나님만이 할 수 있습니다. 셋째로 신앙이란 실제라는 것입니다. 신앙은 관념이 아닙니다. 신앙은 사상이 아닙니다. 신앙은 철학이 아닙니다, 신앙은 실제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믿으면서도 신앙의 깊은 체험을 하지 못하는 것은 신앙을 하나의 이론이나 철학, 사상 등과 같은 정신사로 이해하기 때문에 예수가 보이지 않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을 이어 보면 기가 막힌 불신앙을 봅니다. 베드로가 옥에 갇히자 이들은 12절“깨닫고 마가라 하는 요한의 어머니 마리아의 집에 가니 여러 사람이 모여 기도하더라” 이들은 모여 기도합니다. 베드로 또한 가야 할 곳은 자기를 위해 기도해 주는 형제들이 있는 곳 마가라 하는 요한의 어머니 마리아의 집으로 즉시 갑니다. 그곳은 여러 사람이 모여서 기도하고 있었습니다. 이들은 베드로가 잡혀갔을 때 어떻게 달리 할 방법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들이 모여 기도하기 시작했는데, 베드로가 집에 찾아온 그때까지도 계속 기도하고 있었습니다.
베드로는 지금 얼마나 가슴이 벅차겠습니까? 자기가 감옥에서 나온 것도 벅차고 사람들이 기도하고 있는 모습을 보고서도 벅차고 베드로가 대문을 두드립니다. 소리를 듣고 심부름하는 계집아이가 문을 열기 위해 옵니다. 행12:13-14 “베드로가 대문을 두드린대 로데라 하는 계집 아이가 영접하러 나왔다가 14 베드로의 음성인줄 알고 기뻐하여 문을 미처 열지 못하고 달려 들어가 말하되 베드로가 대문 밖에 섰더라 하니” 베드로을 살려 달라고 기도했는데 문을 열어 달라고 하는 소리가 베드로 목소리니 이 여자 아이가 얼마나 놀라고 기뻤겠습니까? 그런데 그 소리를 듣고 너무 흥분되어서 그냥 뛰어 들어갔어요 그리고 모두에게 소리쳐 알립니다.
베드로가 살아왔다고! 얼마나 기쁜 소식입니까? 그런데 이때의 사람들의 반응이 참 재미있습니다. 이 여자아이가 베드로가 살아 돌아 왔다고 하자 기도하고 있던 사람들이 그 소리를 듣고 그 아이에게 미쳤다고 합니다. 지금 누가 돌아오기를 기도했습니까? 베드로가 살아 돌아오기를 위해 기도했습니다. 그래서 베드로가 살아 돌아왔습니다. 그런데 사람들이 미쳤다고 합니다. 정말 베드로가 살아 돌아왔어요 계속해서 말하자 그러면 베드로의 천사일 것이다. 정말 한편의 코미디를 보고 있는 것 같지 않습니까? 천사는 믿으면서 하나님의 역사하심은 믿지 못하는 이들 우리는 여기서 중요한 메시지를 발견합니다. 자기가 기도한 것을 믿지 않는 불신앙을 여기서 보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의 문제는 기도를 안 하는 데 있는 것이 아니라, 기도한 것을 믿지 않는데 있는 것입니다. 우리 모두 가슴에 손을 얹고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어느 한 동네에 가뭄이 극심했습니다. 온 동네가 난리가 났습니다. 백방으로 노력해도 길 이 없었습니다. 그 동네 살고 있는 어느 목사님 가정도 비가 내리기를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그리고 기도가 끝나고 목사님이 외출을 하는데 그 아들이 아버지에게 우산을 건네주는 것입니다. 목사 아버지는 얘야! 이렇게 날이 맑은데 무슨 우산이냐고 했습니다. 그러자 아들이 아버지 지금 비 오게 해달라고 기도했잖아요,
그렇습니다. 우리는 비가 오게 해달라고 기도하지만 안 믿습니다. 그러니 무슨 비가 오겠습니까? 말로는 기도 하지만 행위로는 믿지 않습니다. 여러분 기도를 의무로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때론 우리가 기도를 하다 보면 우리도 모르게 평소에는 생각도 못하는 일들을 기도를 할 때가 있습니다. 그런 기도는 성령이 시키시는 기도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 기도가 이루어질 것을 믿는 믿음이 우리에게는 없습니다. 기도는 있는데 믿음이 없습니다. 결정적인 순간에 안 믿습니다. 마귀가 우리에게 한말과 똑같습니다. 너희가 기도는 하데 믿지 마라, 교회는 가는데 열심히 하지는 마라 지금도 우리에 마라, 마라, 마라, 합니다. 때로는 이 말이 달콤하게 들리기도 할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이 세대를 살아가는데 꼭 있어야 할 것이 있습니다. 우리의 기도는 하나도 땅에 떨어지는 일이 없다는 것을 성경대로 믿으신다면 그것이 여러분의 기도 가운데 그대로 나타날 줄로 믿습니다. 아멘! 아멘!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