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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 안에 감추어졌음이라. 골로새서 3:1-10 +
하나님 안에 감추어졌음이라. 골로새서 3:1-10 +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까지 전체적으로 흐르는 모든 사상의 주제를 보면 거룩한 사람이 되라는 데 있습니다. ‘거룩하라’는 말을 바꾸면 ‘다른 사람이 되라’는 말입니다.‘거룩’이라는 것은 '다르다'는 의미입니다. 그러므로 믿는 사람과 세상 사람은 하늘과 땅처럼 다릅니다. 빛과 어두움이 다르듯, 소금과 썩은 고기가 다르듯, 예수 믿는 사람과 믿지 않는 사람은 철저하게 다릅니다. 만일 교회가 세상과 비슷하거나 세상과 같으면 그날로부터 교회는 죽음을 자초하게 될 것이고, 성도의 삶은 의미를 잃어버리게 될 것입니다.
우리가 이 사실을 마음에 잘 간직하고 신앙생활을 해야 됩니다. 본문을 보면 사도 바울은 우리가 왜 세상 사람과 근본적으로 달라야 하는지 4가지 근거를 들어 설명하고 있습니다. 성경적으로 우리가 이 사실을 분명히 깨달을 때 ‘아, 나는 세상에 살고 있지만 분명 세상 사람이 아니야. 나는 달라.’하는 의식이 항상 마음속에 자리 잡고 있어서 그것이 생각을 통제하고, 말을 지배하고, 행동을 좌우하는 것입니다.
1. 바울은‘그리스도와 함께’라는 말로 하나하나 정리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그리스도와 함께 죽었기 때문에 다르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그리스도와 함께 살았기 때문에 다르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그리스도와 함께 우리의 생명이 하나님 안에 감추어 있기 때문에 다르다고 말합니다. 우리는 그리스도와 함께 장차 영광 중에 나타날 것이기 때문에 다르다고 말합니다. 그러면 이 4가지를 한 가지씩 검토해 보겠습니다.
첫째로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서 죽었습니다. 3절에‘이는 너희가 죽었고’라는 말에는 ‘그리스도와 함께’라는 말이 포함되어 있지 않지만 전체적인 문맥을 볼 때는 ‘그리스도와 함께 너희가 죽었고’라는 말씀입니다. 로마서 6장 6절을 보면 이것을 좀 더 보완하고 있습니다.“우리가 알거니와 우리의 옛 사람이 예수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힌 것은 죄의 몸이 죽어 다시는 우리가 죄에게 종 노릇 하지 아니하려 함이니” 예수님이 십자가에 죽으셨을 때, 죄를 짓고 하나님을 거역하던 우리의 옛 사람도 함께 십자가에서 죽었다고 말씀하는 것입니다.
여기에서 죽었다는 말의 의미는 끝이 났다는 이야기입니다. 누구든지 죽으면 끝입니다. 아무리 사랑하는 사람이라도 처음에는 시체를 끌어안고 몸부림을 치며 울지만, 며칠 지나면 어쩔 수 없는 것입니다. 아무리 귀한 사람도 죽으면 끝나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 박혀 우리를 위해 대신 죽으셨습니다. 이 시간 아직도 예수님이 나를 위하여 십자가에 죽으셨다는 사실을 깊이 인식하지 못하고, 그 주님의 십자가를 나의 은혜로 받아들이지 못하는 분이 있다면 이 시간 성령께서 여러분의 마음을 감동하셔서 주님의 십자가를 보는 은혜가 있길 바랍니다. 주님과 만나기를 바랍니다. 예수님은 나를 위해 십자가에 죽으셨습니다.
1) 그분이 십자가에 죽으셨을 때, 혼자 죽으신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을 거역하고 죄를 범하던 내 자신과 함께 그분은 십자가에 죽으셨습니다. 갈5:24“그리스도 예수의 사람들은 육체와 함께 그 정욕과 탐심을 십자가에 못 박았느니라” 정과 육체의 욕심으로 살던 내 옛 자아, 옛 사람은 완전히 예수님과 함께 십자가에 못 박히고 끝이 났다는 말입니다. 더 이상 그 자아가 살아서 내 안에서 움직일 수 없게 된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세상사는 것이 얼마나 다릅니까? 세상 사람들은 지금도 정과 육체의 욕심으로 살던 내 옛 자아가 죄가 살아 있는 사람들입니다. 그리고 그들은 옛사람으로 살고 있습니다. 옛사람으로 숨 쉬고 있습니다. 옛사람으로 한 생을 달려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그 옛사람이 십자가에서 죽었습니다. 죽은 자와 산 자의 차이, 얼마나 대단합니까?
2. 둘째로 우리는 그리스도와 함께 다시 살아났습니다.
1절을 보면 “그러므로 너희가 그리스도와 함께 다시 살리심을 받았으면 위의 것을 찾으라 거기는 그리스도께서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시느니라”고 말씀합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사흘 만에 부활하셨습니다. 죄와 사망의 권세를 이기고 부활하셨습니다. 그는 오늘도 살아계십니다. 그가 부활하실 때 예수님과 함께 십자가에 죽었던 내 자신이 새 생명으로 살아난 것입니다. 롬6장:4절“러므로 우리가 그의 죽으심과 합하여 세례를 받음으로 그와 함께 장사되었나니 이는 아버지의 영광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심과 같이 우리로 또한 새 생명 가운데서 행하게 하려 함이라”예수님의 부활과 함께 주님의 새 생명을 우리에게 주셨고, 그 생명을 소유한 우리는 예수님과 함께 새로운 삶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우리의 육신은 다음에 부활하겠지만, 우리의 영혼은 이미 부활한 사람들입니다. 그래서 갈라디아서 2장 20절을 보면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시는 것이라’고 말씀합니다.
따라서 우리의 이런 모습이 세상 사람과 얼마나 다릅니까? 이렇게 예수님과 함께 새 생명을 가지고 다시 사는 우리들은 10절에 있는 말씀처럼 벌써 지향하는 목표가 다릅니다. 예수님의 생명이 내 안에 있어 새 생명을 주신 예수님을 닮아 계속 주님처럼 변해가는 것입니다. 이것을 일컬어 성경에서는 영광에서 영광으로 변해간다고 말씀합니다. 비록 겉 사람은 후패하여 젊었을 때의 아름다웠던 얼굴이 변해가긴 하지만 그런 것은 문제가 아닙니다. 우리의 속사람은 예수님의 생명을 가졌기 때문에 예수님을 닮아 예수님처럼 영광스럽게 계속 변해갈 것이기 때문입니다. 바로 이것이 우리의 모습인데 어떻게 세상 사람과 비교할 수 있겠습니까? 할렐루야! 아멘!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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