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교회에서 사람들을 대상으로 종교 의식에 관한 설문 조사를 한 일이 있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설문조사 항목 가운데 한 질문이 "당신은 어떤 교회를 원하십니까?"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적지 않은 사람들이 전혀 기대하지 않는 대답을 해서 아주 당황했던 일이 있었다고 합니다. 뜻밖에도 많은 사람들이 이렇게 대답했다고 합니다. "빨간 벽돌교회를 원합니다" 이것은 교인이나 비교인을 막론하고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교회에 대한 이해가 성경의 이해와 얼마나 동떨어져 있는가를 보여주는 것입니다. 교회는 결코 빌딩이 아닙니다. 건물은 필요하지만, 교회의 본질이 건물은 아니지요 교회란 무엇입니까? 우리는 교회에 다니고 있고, 또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 교회에 나와야 한다고 설득합니다. 그렇다면, 교회는 무엇입니까? 바울은 에베소서라는 편지를 로마의 감옥에서 쓰고 있습니다.그래서 이 편지를 "옥중 서신"이라고 부릅니다. 바울이 편지를 쓰고 있던 당시의 세상, 그러니까 주후 62년 전 후의 이 시기는 한창 로마의 영광이 온 세상을 지배하고 있었던 시기였습니다. 그런데 바울 사도는 이 편지를 죄수의 몸으로 로마의 옥중에서 쓰면서 로마의 영광이 아닌 교회의 영광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도대체 교회란 무엇입니까? 오늘본문에는 교회의 본질을 드러내는 몇 가지 중요한 단어가 나옵니다.
첫째는 "깨달았다"라는 단어입니다.3장3절에 보시면“곧 계시로 내게 비밀을 알게 하신 것은” "하나님이 나에게 비밀을 알게 하셨다"는 말입니다. 4절에서 바울은 이것을 읽으면 그리스도의 비밀을 내가 깨달은 것을 너희가 알게 될 것이라고 말합니다. 바울이 깨달았다고 고백하는 이 비밀은 도대체 무엇입니까? 한마디로 말하면 그것은 교회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교회를 가리켜서 깨달음의 공동체라고 말할 수가 있습니다.골로새서에서도 비밀이야기를 아주 많이 합니다. 골로새서 1장27절 보시겠습니다.골1:27 "하나님이 그들로 하여금 이 비밀의 영광이 이방인 가운데 얼마나 풍성한지를 알게 하려 하심이라 이 비밀은 너희 안에 계신 그리스도시니 곧 영광의 소망이니라"그리고 비밀을 말하시고 가르쳐줍니다. 그러니까 바울이 골로새서에서 첫 번째로 이 비밀의 의미를 강조할 때, 이 비밀은 여러분과 제 안에 살아계신 그리스도,그 주님이 내 안에 살게 된 것, 그래서 내가 구원을 체험한 사실, 내가 하나님의 자녀가 된 이 사실이 바로 비밀이라고 고백합니다. 그런데 이 비밀이라는 뜻의 희랍어 단어가 "무스테리온"입니다.이“무스테리온”이라는 단어는 그냥 숨겨진 비밀이 아닙니다. 계속 숨겨져야 할 그런 비밀이 아니라, 이것은 자랑하고 싶은 비밀입니다.교회라는 것은 무엇일까요? 바로 복음의 비밀을 깨닫고 하나님의 은혜를 깨달은 사람들의 공동체입니다.
둘째교회란 무엇입니까? 우리가 교회를 이해하고 설명하는, 중요한 단 어중 또 하나가 오늘 본문에 있습니다. 그것은"함께 하는" 이라는 단어입니다. 교회는 "함께하는 공동체"입니다.본문 엡3:66절 말씀을 보시겠습니다. "이는 이방인들이 복음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함께 상속자가 되고 함께 지체가 되고 함께 약속에 참여하는 자가 됨이라" 이방인들이, 예수님 안 믿는 사람들이, 하나님 모르고 살던 사람들이, 복음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함께 후사가 됩니다.하나님이 우리를 위해서, 상속으로 주시려고 준비한 것이 많습니다. 그런데 복음을 듣고 깨달으면 함께 하나님의 상속한 바를 우리가 누릴 수 있는 후사가 됩니다. 또 함께 하나님이 예비하신 놀라운 공동체의 지체가 됩니다. 그리고 함께 하나님의 그 놀랍고 위대한 약속들에 대해서 참여하고 누릴 수 있는 축복을 얻게 됩니다. 사실 유태인들의 입장에서는 이방인들이 함께 복음을 듣고 함께 하나님의 백성이 된다는 것이 받아들이기 어려운, 놀라운 사실이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왜냐하면 유대인들은 오랜 세월 동안 잘못된 선민의식에 세뇌를 당해 왔습니다. "나만 하나님의 선택한 백성이니까 너희들은 아니야!" 라고 생각하면서 금을 긋고 선을 만드는 거예요. 담을 쌓는 것입니다.그래서 유대인들은 거의 이방인들을 개 취급했습니다. 실제로 이방인들을 "개" 라고 불렀고요. 아니 그 정도가 아니라 원수 삼았습니다. 이것이 그릇된 선민의식의 결과입니다. 그런데 놀라운 사실은 이방인들이 복음을 듣고 하나님의 백성이 된 것입니다. 그리고 유대인들과 이방인 사이의 견고한 벽이 무너지고 그들이 한 교회 안에서 같은 지체가 되는 놀라운 사실들이 일어나기 시작한 것입니다.이렇게 되기까지는 사도바울과 같은 하나님의 비밀을 깨달은 헌신적인 사람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사실은 에베소서 2장의 하반부 전체에서 바울은 그 문제를 집중적으로 다루고 있습니다.에베소서 2장14절을 보시면 "그는 우리의 화평이신지라" 이렇게 시작이 됩니다. "그분은 우리의 평화이시다"라는 선언입니다. 그 다음에 "둘로 하나를 만드사" 이 둘은 뭐냐 하면 이방인과 유대인이에요. "둘로 하나를 만드사 중간에 막힌 담을 허시고 원수된 것 곧 의문에 속한 계명의 율법을 자기 육체로 폐하셨으니 이는 이 둘로 자기의 안에서 한 새사람을 지어" 이게 무슨 말일까요? "둘이 한 새 사람이 된다."에서 이 새사람은 어떤 인격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공동체인 교회를 말하는 것입니다.유대인과 이방인이 마치 한 사람이 되듯, 한 공동체가 되어 화평하게 하셨다는 말입니다. 16절을 보면. "십자가로 이 둘을 한 몸으로 하나님과 하목하게 하려 하심이라 원수된 것을 십자가로 소멸해 버리시고 또 오셔서 먼 데 있는 너희들에게 이방인들에게도 평안을 전하고 가까운 데 있는 사람들에게 평안을, 복음을 통한 진정한 화평을 전하셨으니 이는 저로 말미암아 우리 둘이 한 성령 안에서 아버지께 나아감을 얻게 하려 함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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