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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고백 마16:13-19 +
신앙고백 마16:13-19 +
성경은 하나님에 대한 이야기이며 하나님은 직접적으로 자기의 본질을 말씀하시기 보다는 인간과의 관계성을 통하여 스스로를 표현하시고 계십니다. 하나님과 인간과의 관계를 표현한 예로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는데. 왕과 백성, 목자와 양, 아버지와 아들 등 아주 다양합니다. 이런 것들을 논리적으로 표현하면 하나님과 인간은 계약관계에 놓여 있다고 말할 수 있으며. 하나님과 인간이 어떤 계약관계에 놓여 있으며, 그 계약 관계가 어떻게 이루어져 가고 있고, 그 완성은 어디를 향해 가고 있는지를 살펴보며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우리말로 계약이란 단어는 세 가지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첫 째는 언약입니다. 언약은 일방적인 의미가 다소 강합니다. 둘 쩨는 계약이입니다. 계약은 법적인 의미를 내포하고 있으며 쌍방적인 의미가 강합니다. 세 째는 약속이입니다. 약속은 개인적인 의미가 강하며 법적인 의미는 약하고 부족합니다.
그럼 성경에서 흐르고 있는 하나님과 인간과의 계약 관계는 크게 두 가지로 나누어 말할 수 있는데. 쌍무적 계약 관계와 편무적 계약관계입니다. 출19장-24장까지 나와 있는 시내산 계약, 혹은 모세에게 주신 율법은 쌍무적 관계를 말하며. “만일에 너희가 ~을 지키면 ~해 주리라”하는 식입니다.
그리고 [노아의 계약] 혹은 [아브라함과 다윗으로 이어지는 계약]은 편무적 계약관계를 말하는 것입니다. 이 계약관계는 하나님 쪽에만 의무가 있는 것이며. 오직 하나님 편에서만 약속의 행위를 하시겠다는 일방적인 계약관계입니다. 이것을 [영원한 계약] 또는 [언약]이라고 합니다. 이 두 계약관계가 하나님과 인간 사이에 흐르고 있는데, 그중 쌍무적 계약 관계는 인간 쪽에서 의무를 전혀 이행하지 않았기 때문에 실패한 것입니다. 인간이 계약을 지키지 못했기 때문에 하나님이 지킬 수 없었으며. 그러나 인간과 관계없이 하나님 한쪽에서만 약속하신 것은 흐르고 흘러서 여전히 지금도 실현되어져 가고 있습니다. 쌍무적 계약인 시내산 계약은 실패했지만, 편무적 계약인 아브라함에게 하신 복음의 약속은 존속되어 예수 그리스도께서 오심으로써 이루어진 것입니다.
1. 인간이 범죄하여 타락한 후 하나님과의 관계가 끊어졌습니다.
하나님은 끊어진 이 관계를 회복하시기 위해 예수님을 약속에 개입시키셨으며. 그 중 하나는 인간의 행위에 관계없이 인간을 죄에서 구원하시겠다는 [하나님의 일방적인 편무적 약속]입니다.
시내산 쌍무적계약인 약속은 인간으로 인해 실패하였고, 하나님의 일방적인 편무적계약인 약속은 예수 그리스도가 오셔서 피흘리심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성령은 예수 그리스도가 하나님의 아들이시고 인간의 구세주이심을 증거하는 한편 예수 그리스도가 다시 오시는 날까지 믿음의 사람들을 [교회]라고 하는 공동체로 묶어 보호하시고 마침내 그날이 오면 믿는 사람들을 아버지 나라로 데려 가신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구속의 대하극이 하나님이 인간에게 주신 약속과 함께 성경 속에 흐르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우리는 복의 근원이 될수 있습니다. 하나님을 믿는 우리의 믿음은 이것 전체를 믿는 믿음이어야 합니다. 그래서 우리의 신앙 고백도 그것에 기초해야 하며. 분명한 신앙고백이 필요합니다. 우리는 실제로 내가 무엇을 믿고 있는지 분명하게 고백하지 못함으로써 복음을 효과적으로 전하지 못하는 경우가 수없이 있습니다.
2. 감사는 하나님이 가장 기뻐하시는 신앙고백입니다.
성경에서는 왜 감사하라고 명령할까요? 그것은 인간이 감사를 잘 안하기 때문입니다. 성경은 적극적인 명령을 합니다. “감사하라. 모든 일에 감사하라. 범사에 항상 감사하라.”하나님은 우리의 감사를 받고 싶어 하십니다. 창세기에 나오는 요셉은 인생의 숱한 고난을 거쳐 애굽의 총리가 됩니다. 그리고 결혼도 하게 됩니다. 그리고 7년 흉년이라는 재난이 오기 전에 두 아들을 낳았습니다.
요셉은 먼저 장남의 이름을 므낫세라 하였고, 차남의 이름을 에브라임이라고 지었습니다. 므낫세는 다 잊게 해주신다는 뜻이요, 에브라임은 풍성하다는 감사를 담고 있는 이름입니다. 그러니까 요셉은 첫째 아들의 이름을 지으면서, 지난날의 모든 고생과 아픔을 잊게 해주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둘째 아들을 낳고 에브라임이라는 이름을 지은 것은, 하나님께서 미래로 축복해 주실 것을 기대하면서, 감사의 신앙고백을 하게 됩니다.
3. 우리도 어떻게 하면 이런 감사의 신앙고백을 하며 살아갈 수 있을까요?
첫째로,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임을 알고 살아가면 감사 신앙고백을 하게 됩니다. 요셉은 이렇게 잃은 것에 원망하지 않고, 하나님의 은혜로 얻은 것에 대해 감사를 드립니다. 함께 외쳐봅시다. “잃은 것 때문에 원망하지 않고, 얻은 것을 감사하겠습니다. 아멘!”
이런 멋진 신앙 공식이 있습니다. ‘가장 어려운 수학은 내가 받은 상처를 계산하는 것이요. 가장 쉬운 수학은 내가 받은 은혜를 계산하는 것이다. 사도 바울은 이걸 알았습니다. 그래서 그는 고백합니다. 고전 15:10“나의 나 된 것은 오직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둘째로, 모든 일에 긍정 마인드로 살아가면 살아갈수록 감사 신앙고백을 하게 됩니다. 요셉은 긍정의 사람입니다. 그는 인생을 부정적으로 해석하지 않고, 긍정적으로 해석합니다. 그는 이복형들한테 배신을 당하고 애굽까지 팔려왔으나, 그 자체를 긍정적으로 해석합니다. 형들이 나를 판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나를 보내신 것입니다.”
셋째로, 모든 일에 오직 믿음으로 살아가면 살아갈수록 감사 신앙고백을 하게 됩니다. 사실 요셉이라는 이름 자체가 “그가 더하신다.” 더하기의 미래축복을 담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우리도 과거와 이별, 미래 환영의 희망신앙으로 살아가시기 바랍니다. 아멘!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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