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회칼럼
현재 위치 : 커뮤니티 > 목회칼럼
돌문을 여는 부활신앙. 막6:1-7 +
돌문을 여는 부활신앙. 막6:1-7 +
부활주일의 정서적인 반응은 ‘놀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복음서에 보면 예수님의 무덤을 찾아간 여자들과, 여자들로부터 예수님에 대한 소식을 전해 받은 제자들은 한결같이 놀랍니다. 예수님이 시신이 무덤에 있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놀람’은 곧 말할 수 없는 기쁨으로 바뀌었습니다. 예수께서 부활하셨기 때문입니다. 오늘 부활주일에 우리도 놀람을 경험하며, 무덤이 아니라 부활하여 생명의 자리에 계신 예수님을 만나 볼수있기를 축원합니다. 이런 부활절이 될 때, 우리 또한 든든한 생명의 자리에 부활의 주님과 함께 있는 것을 분명히 알게 될 것입니다. 오늘 말씀을 준비하면서 한 가지 간절한 바램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것은 예수님의 부활에 관한 소식을 듣게 하는 것으로만 끝나서는 안 되겠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부활은 분명한 역사적 사실입니다. 그렇지만 그것이 사실로 증명되었다 할지라도 오늘 나와의 개인적인 만남이 없는 부활의 예수님은 아무 의미가 없다는 것입니다.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여러분의 삶 속에서 만나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기독교 신앙은 아는 것을 목표로 삼는 신앙이 아닙니다. 믿고 경험하는 신앙입니다. 그 신앙을 한마디로 저는 부활신앙이라고 생각합니다. 부활주님을 만나면 놀라운 일이 일어나는 줄로 믿으시기 바랍니다. 사망권세를 이기신 주님의 부활의 권세가 우리들의 권세가 될 줄로 믿습니다. 모든 얽어매고 있는 삶의 결박들이 풀러지는 역사가 일어날 줄로 믿으시기 바랍니다. 오늘처럼 복되고 귀한 부활주일에 부활하신 주님을 만나시기를 간절히 축원합니다.
1. 사망에서 생명의 문을 여는 부활신앙
주님의 부활은 사망에서 벗어날 수 없는 사람들을 영원한 생명으로 갈 수 있도록 문을 열어 주셨다는데 의미가 있습니다. 주님께서 십자가에서 운명하신 후에 아리마대 요셉이라고 하는 사람이 자신이 준비한 무덤에 예수님을 모셨습니다. 그리고 그 입구를 종교지도자들이 철저하게 큰 돌을 굴려서 막아놓았습니다. 마 27: 59-60에는 "요셉이 시체를 가져다가 정한 세마포로 싸서 바위속에 판 자기 새 무덤에 넣어 두고 큰 돌을 굴려 무덤 문에 놓고 가니.." 마태는 "큰 돌"이라고 기록했는데 마가는 이 돌문을 "심히 큰돌"이라고 더욱 주의 깊게 보고 기록했습니다. 더구나 이 큰 돌문으로 막은 것으로도 만족하지 못해서 보초를 세웠습니다. 마 27:66 "저희가 파숫군과 함께 가서 돌을 인봉하고 무덤을 굳게 하니라." 그들이 이처럼 이미 운명하신 예수님의 시신을 철저히 지킨 이유에 대해서 성경은 자세히 말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인들은 예수님의 무덤에 큰 돌문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도 안식 후 첫날 즉, 오늘의 주일 새벽에 여인들은 예수님의 시신에 바르기 위하여 향품을 가가지고 주님의 무덤으로 갔습니다. 그러나 여인들은 그 돌문을 굴려낼 힘이 없는 연약한 여인들이었습니다. 하지만 아무런 대책도 없이 주님의 몸에 향품을 발라야 한다는 일념으로 걱정하면서 나아갔던 것입니다.
2. 누가 우리를 위하여 무덤 문에서 돌을 굴려 주리요.
무덤 문을 막고 있는 이 돌문은 사망의 권세를 상징합니다. 인간의 힘으로는 어떻게 할 수없는 한계를 상징합니다. 이 여인들의 한숨소리가 오늘을 살아가는 상한 영혼들의 탄식이라고 생각됩니다. "누가 나를 위하여 무덤 문에서 돌을 굴려 주리요," 하지만 이 한계의 돌문을 하나님의 천사가 열어 놓았습니다. 여인들이 십자가에 돌아가신 예수님을 을 만나볼 수 없도록 가로막고 있었던 엄청난 돌문이 열려진 것입니다. 인간의 힘으로는 어떻게 할 수 없는 죽음이라고 하는 장벽이 무너진 것입니다. 세상의 어떤 종교에도 부활이 없습니다. 그 이유는 모든 종교는 인간의 소원으로 만든 것이기 때문입니다. 오직 기독교만이 부활의 종교입니다.
그리스도인들에게는 자랑할 수 있는 화려한 예수님의 무덤이 없습니다. 예수님은 부활하셨기 때문에 그때 그 무덤은 예수께서 계시지 않는 비어 있는 무덤이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무릇 살아서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아니하리니"(요한복음 11:25,26)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렇습니다. 우린 주님 앞에서 기도해 놓고도 두려워서 나가지 못할 때가 참 많이 있습니다. 눈을 감고 기도하면 확신을 주시는데 눈을 떠서 현실을 보면 큰 돌문이 가로막고 있는 것을 보기 때문입니다. 이제부터는 분명한 하나님의 뜻이라면 믿고 나아가시기 바랍니다. 여러분의 인생길을 가로 막고 있는 사망의 권세와 같은 엄청난 돌문도 두려워하지 마시기를 바랍니다. 기도하고 믿고 나아가면 반드시 길이 열려질 줄로 믿습니다.
3. 이 돌은 하나님의 이적을 가로막고 있는 불신의 돌입니다.
나사로의 무덤을 막고 있었던 큰 돌문보다 더욱 큰 돌문이 있습니다. 오늘 이 시대를 살아가면서도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믿지 못하는 의심의 돌문인 것입니다. 불신앙의 돌문인 것입니다. 이 돌문을 열지 못하면 우린 사망의 권세를 이길 수 없습니다. 오늘 귀한 축복의 부활주일에 이 의심의 돌문, 불신앙의 돌문들이 있으시다면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하므로 다 열려지시기를 축원합니다. 하나님의 천사가 예수님의 무덤문을 열어 주셨듯이 우리들의 마음의 돌문도 열어 주실 줄로 믿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의 말씀이 뜨겁게 다가올 때 그 말씀을 잊어버려서는 안됩니다. 그 말씀대로 믿고 순종할 때 역사가 일어나기 때문입니다. 살전2:13 "말씀이 또한 너희 믿는 자 속에서 역사하느니라 !"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이제 절망은 사라지고 말았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자들에게는 흔들리지 않는 견고한 소망이 있습니다. 부활의 기쁨과 소망을 가지고 사시는 성도 여러분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아멘! 아멘!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