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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문을 여는 부활신앙∐. 막6:1-7 +
돌문을 여는 부활신앙∐. 막6:1-7 +
오늘의 지구는 옛날 지구와 크기는 똑같으면서도 옛날보다는 작아진 감이 있습니다. 10만리 지구는 옛날이나 지금이나 꼭 같은데 옛날에는 걸어가던 인간이 지금은 비행기를 타고 뱅그르르 날아가니까 좁아진 것처럼 느껴집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지구의 어느 모퉁이고 못가는 데가 없이 다 가보고 옵니다. 그러나 사람들이 갔다가 다시 돌아올 수 없는 데가 꼭 한 곳 있습니다. 그곳이 어디입니까? 죽음 저편입니다. 오늘날 지구 위에는 표면상으로는 못갈 데 없이 어디든지 왕래할 수 있으나 무덤 저편에 갔다가 온 사람은 없습니다. 석가도 공자도 무덤에 들어간 다음에는 거기서 나오지 못하고 끝났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무덤에 들어갔다가 나오신 분은 이 세상에 예수님 한 분밖에 또 누가 있습니까? 공자의 제자는 자기들 선생의 무덤을 자랑하고, 마호메트의 제자들은 자기들 교주의 무덤을 자랑합니다. 그러나 기독교의 성도들은 예수님의 무덤이 빈 것을 자랑합니다.
1. 의심에서 믿음의 문을 여는 부활신앙
주님의 부활은 의심하여 믿지 못하는 사람들을 믿을 수 있도록 마음의 문을 열어 주셨다는데 의미가 있습니다. 예수님은 부활하셨습니다. 부활하셨고, 승천하셨고, 하나님 보좌 우편에 앉아 계십니다. 그러므로 이제 예수님이 계신 곳은 무덤이 아니라 성도들의 믿음안에 거하시는 것입니다. 부활은 분명한 사실이지만 부활의 능력은 믿는 자에게만 주어지는 은혜인 것입니다. 예수님의 부활을 본 여인들은 너무 기뻐서 곧 사도들에게 달려가서 부활의 기쁜 소식을 전했습니다. 그러나 사도들은 어떻게 한 번 죽었던 사람이 다시 살아날 수 있겠느냐면서 믿지 않았던 것입니다.
예수님의 두 제자는 낙향해서 살아야겠다고 결심하고, 엠마오로 내려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부활하신 주님께서 그들과 함께 가면서 이야기를 나눌 때에도 그들은 주님을 알아보지 못했습니다. 성경에는 그 이유를 "그들의 눈이 가리워졌기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이 두 제자는 주님께서 음식을 가지고 축사하시고 떼어 주실 때에야 비로소 눈이 밝아져 예수님을 발견하게 됩니다. 이 두 제자는 너무나 놀랐고 기뻐서 엠마오로 가던 길을 멈추고, 예루살렘에 도착해서보니 다른 제자들도 예수님의 부활의 소식을 듣고 흥분하고 있었습니다. 이때 제자 중 한 사람인 디두모라 하는 도마는 요20:25"내가 그 손의 못 자국을 보며, 내 손가락을 그 못 자국에 넣으며, 내 손을 그 옆구리에 넣어 보지 않고는 믿지 아니하겠노라." 도마는 부활의 소식보다 자기의 눈과 자신의 손가락을 더 의지했습니다.
2. 오늘 우리들에게도 바로 이러한 육신의 눈이 문제인 것입니다.
도마의 믿음은 육신적인 이 손가락이 문제인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 믿는 자에게는 지금도 살아계셔서 우리들과 함께 하시는 하나님의 역사가 우리의 삶속에서 일어나는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여드레 후 도마가 제자들과 함께 있을 때 예수님께서 나타나셔서 도마에게 요한복음 20:27"네 손가락을 이리 내밀고 내 손을 보고 네 손을 내밀어 내 옆구리에 넣어보라 그리하고 믿음 없는 자가 되지 말고 믿는 자가 되라고"에 말씀하셨습니다. 그제서야 도마가 주님의 부활을 믿으면서 "나의 주시며 나의 하나님이시니이다"라고 하자 "너는 나를 본 고로 믿느냐 보지 못하고 있는 자들은 복 되도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오늘 귀한 축복의 시간에 이 의심의 돌문, 불신앙의 돌문들이 있으시다면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하므로 다 열려지시기를 축원합니다. 하나님의 천사가 예수님의 무덤문을 열어 주셨듯이 우리들의 마음의 돌문도 열어 주실 줄로 믿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자들에게는 흔들리지 않는 견고한 소망이 있습니다. 부활의 기쁨과 소망을 가지고 사시는 성도 여러분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3. 불안에서 평강의 문을 여는 부활신앙
주님의 부활은 두려움과 불안에서 떨고 있는 사람들에게 평강의 문을 열어주셨다는데 의미가 있습니다. 인간은 그 어떤 절망적인 환경 가운데서도 본능적으로 희망을 찾기 위하여 몸부림칩니다. 사람은 가슴속에 믿음이 있으면, 어떠한 역경과 고난도 헤쳐나갈 수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은 인류에게 영원한 희망을 준 사건이었습니다. 이 지상에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이 없었더라면, 인류는 희망을 상실하고 말았을 것이요 인류 역사는 깊은 어둠의 수렁에 빠지고 말았을 것입니다. 이 땅에 오신 예수님께서는 복음을 외치신 후 죄인들을 용서하시고, 병든 자를 고치시며, 귀신들린 사람에게서 귀신을 쫓아내시고 죽은 자를 살리심으로 절망가운데 있는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셨습니다. 이 시대적인 불안과 두려움은 무엇으로도 채울 수 없습니다. 오직 죽음의 권세를 이기신 부활의 주님을 만나야 두려움이 사라지고 평강이 찾아옴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성도 여러분! 부활신앙이야말로 삶에 지친 영혼들을 위로하는 평강의 메시지입니다. 부활하신 예수님은 첫 메시지가 평강을 위한 축복이었던 것입니다. 오늘 우리들이 부활신앙을 든든히 가지면 어떤 풍파와 시련을 겪어도 결코 이 평강을 빼앗기지 않을 수 있습니다. 두려워 떠는 자들에게 부활하신 예수께서 만나 주셔서 두려움과 공포를 평강으로 바꾸어주신 이유는 굳게 닫았던 문을 열고 나가 담대히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자로 만들기 위함입니다. "예수께서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과 같이 나도 너희를 보내노라."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부활 신앙은 죽음을 이기는 신앙입니다. 죽음을 이긴 신앙은 모든 것을 이기는 신앙입니다. 초연하여 존귀한 반열에서며 늘 기쁨과 소망이 가득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아멘!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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