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회칼럼
현재 위치 : 커뮤니티 > 목회칼럼
나는 왜 존재하는가. 약4:13-17 +
나는 왜 존재하는가. 약4:13-17 +
사람이 지혜롭게 살기 위해서는 세 가지를 알아야 합니다. 첫째는 자기 존재에 대한 인식입니다.‘나는 왜 존재하는가, 나는 왜 살아야 하는가, 나는 누구인가’ 하는 문제입니다. 나의 나 됨의 본질을 아는 것이 인간됨의 최고의 지혜인 것입니다.
다음으로 자기 할 일을 아는 것입니다. 인간은 이 세상에 살면서 자기 하는 일로서 보람을 느끼며 인생을 창조하며 삽니다. 그것은 그 일에 대해 자기 자신이 의미를 갖기 때문입니다. 자기가 하고 있는 일에 대하여 가치를 느낄 때 자기 삶의 의미를 느끼게 됩니다. 인생의 과정에서 사춘기가 있고 사추기가 있습니다. 사춘기는 화사한 봄철에 꽃이 피듯이 모든 삶이 다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것으로 일관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나이가 40이 넘으면 자기 외모에서 어떤 모양을 내는 것으로는 만족이 없습니다. 사추기는 가을을 생각하기 때문에 꽃이 피는 것으로는 진정한 아름다움이 없습니다. 열매가 있어야 됩니다. 나무에도 곡식에도 열매가 있어야 아름다운 것이지 꽃이 피는 것으로는 허무합니다.
셋째는 인생의 종말을 아는 것입니다. 종말은 인생이 끝나는 날입니다. 죽는 날입니다. 이 세상을 떠나는 날입니다. 사람에게는 반드시 끝나는 날이 있습니다. 자기 종말을 알고 산다는 것은 놀라운 지혜입니다. 종말은 어떤 죽음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사업도 잘될 때 끝나는 날이 있는 것입니다. 학교에 들어간 아이가 학교를 졸업하는 날도 있습니다. 직장에 들어갔으면 나올 날이 있습니다. 올라갔으면 떨어질 날이 있습니다. 종말을 아는 사람은 인생의 나이를 알고 인생의 허무를 압니다. 사는 날이 짧은 것을 압니다. 특히 기독교의 역사관은 직선적입니다. 불교는 윤회적이기 때문에 돌고 돈다고 말하며 끝이 없습니다만 기독교는 분명한 시작이 있고, 삶이 있고, 종말이 있습니다. 한 번 가면 다시 오지 않는 시간이 흘러가는 것이 기독교의 시간관입니다
인생의 허무함을 잘 묘사했던 솔로몬 왕은 인생의 헛됨을 바람을 잡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전1:14“내가 해 아래서 행하는 모든 일을 본즉 다 헛되어 바람을 잡으려는 것이로다”이 말뜻이 무엇입니까? 바람은 잡히지 않는 것입니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바람을 잡으러 쫓아가는 것처럼 인생을 어리석고 헛되게 산다는 것입니다. 본문14절에 “내일 일을 너희가 알지 못하는도다 너희 생명이 무엇이냐 너희는 잠깐 보이다가 없어지는 안개니라”내일이 뭡니까? 내일은 네 날이 아니라는 것이죠. 하나님께서 주시면 있고 안주시면 없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인생의 모든 날들이 다 주께서 주신 날이고, 주께서 허락하시면 내 날이고 거두시면 내 날이 아닙니다. 그래서 지혜로운 사람들은 하나님께서 나에게 주신 전세 기한동안 이 지구라는 전세 집에 살다가 끝나라 하시면 끝나는 것을 안다는 것이죠. 이것이 인생입니다.
본문 약4:13절보시겠습니다. “들으라 너희 중에 말하기를 오늘이나 내일이나 우리가 어떤 도시에 가서 거기서 일 년을 머물며 장사하여 이익을 보리라 하는 자들아”이것이 무슨 말인 줄 아십니까? 사는 목적을 모르고 사는 사람은 자기 인생을 사기 당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무엇에 사기 당하고 있느냐? 어떤 이익을 추구하면서 사기 당하고 있습니다. 돈을 벌어서 부자가 되겠다고 하는 것이 그의 년간 계획입니다. 치밀한 계획입니다. 이를 보리라’분명한 그의 목표가 있습니다.
이 사람이 돈 벌겠다는 것이 잘못된 것은 아닙니다. 한 가지가 문제입니다. 돈을 번 이후에 계획이 없습니다. 하나님의 뜻이 없습니다. 하나님에 대한 계획이 없습니다.‘이를 보리라’그 생각만 하고 있습니다. 공부하겠다. 사업하겠다. 성공하겠다. 그 생각만 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이 없고, 하나님을 위한 계획이 없습니다. 빌딩을 짓는 것이 사업의 목적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공부하는 것이 출세의 목적이 돼서는 안 됩니다. 시집가고 장가가는 것만 목적이 돼서는 안 됩니다. 그 이후의 목적이 우리 그리스도인은 저 높은 곳을 향하여 있어야 합니다. 왜 존재하는 가을 발견하시기를 축원합니다.
그리스도인은 그리스도인다운 목적과 가치관이 있어야 합니다. 사도 바울처럼 “살아도 주를 위해 살고 죽어도 주를 위해 죽나니 사나 죽으나 주의 것이로다”라고 말할 수 있어야 합니다. 우리는 시간도 물질도 봉사도 사랑도 하며 살아야 합니다. 어느 단체에서 설문조사를 한 일이 있었습니다. 그 설문의 내용은 이런 것이었습니다.“당신에게 생명이 일년만 남았다면 어떻게 쓰겠습니까?”이 설문에 대하여 대답은 다양했습니다. 그 중에서도 남을 도우면서 살겠다, 주면서 살겠다, 아무도 미워하지 않고 오직 사랑하며 살겠다고 응답했답니다. 일반적으로 사람이 죽을 때가 되면 마음이 착해진다고 합니다. 이때 대부분의 사람들이 세 가지 일을 후회한다고 합니다. 좀 더 참을 것을, 좀 더 베풀 것을, 좀 더 재미있게 살 것을 그러지 못한 것을 후회한다고 합니다.
좀 더 참지 못해서 마음 상하고, 천천히 판단해야 되는데 조급하게 판단해버리고, 평가해버리고 절망합니다. 지난 삶을 회개해 보세요. 참지 못한 언행으로 잃어버린 우정, 평안, 진실이 있을 것입니다. 좀 더 참을 것을 후회하는 것들이 많을 것입니다. 좀 더 베풀지 못한 것이 후회스러운 것이지요. 내가 좀 더 넉넉할 때 핑계를 대면서 베풀지 못했고, 줄 수 있었을 때 안주었습니다. 약 4:17“이러므로 사람이 선을 행할 줄 알고도 행치 아니하면 죄니라”우리는 선을 행하여야 된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믿음, 사랑, 소망으로 선한 일을 이루어야 합니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이기적인 마음을 포기해야 됩니다.
‘이를 보리라 하는 자’는 남에게 선을 베풀 수가 없습니다. 선을 알지만 못합니다. 화려한 꽃만피고 열매가 없는 나무는 허망합니다. 봄(사춘기에는)에는 화려한 꽃으로 가을에는 (사추기에는) 열매로 매는 인생으로 결산하시기를 축원합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