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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렘29:10-14 +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렘29:10-14 +
오늘의 본문은예언자 예레미야가 예루살렘에서 바벨론 포로로 잡혀가 있는 이스라엘 백성에게보낸 편지의 일부입니다. 예레미야는 유다 요시아 왕 13년(B.C.627)에 활동을시작하여 바벨론에 의해 예루살렘이 함락된 B.C. 587년 이후 얼마동안까지 활동한 예언자입니다. 예레미야는 다른 어느 예언자들보다 자기 민족의 불의와 죄 때문에 많은 눈물을 흘렸던 눈물의 예언자이기도합니다. 유다왕 여호야긴때 일입니다. 바벨론으로 잡혀간 유다인은 왕족을 비롯해서 선지자. 일반 백성을 포함해서 약 3,000명이었습니다. 이때가 이스라엘의 가장 절망적인 어두운 역사의 시기였습니다. 이때 이스라엘백성은 비애에 찬 애가를 지어 부르면서 하나님께서 그들을 버렸다고 생각했고 하나님은 무능력하신 분이라고까지 생각하였습니다.
그러나 예레미야는 이스라엘의 가장 어두운 역사의 시기에 이스라엘이 경험한 것과는 전연 다른 희망적인 하나님의 계획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예레미야는 그 시간을 알려주기 위해 바벨론 포로로 잡혀간 이스라엘 백성에게 편지를 썼습니다. 오늘 본문이 기록된 29장 전반의 내용이 그 예레미야의 편지입니다.
예레미야가 본 하나님의 계획은 바벨론 포로생활 70년이 차면 그들을 본국으로 귀환시킬 것과 그들을 버리지 않고 여전히 택한 백성 그들을 통해 미래의 역사에서 전 인류를 구원할 구속의 역사를 봅니다.
1. 자비의하나님용서의 하나님은 그들을 버리지 않으셨습니다.
예레미야는 바로 그 포로의 시기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버린 때가 아니요, 가장 가까이계신 때라는 것을 알고, 그때 오히려 `하나님께 부르짖고 하나님을 찾으라.'고 외치고 있습니다.
이때가 하나님을 만날만한 찬스라는 것입니다. 그러면 하나님을 `만날 수 있다'고 생명을 걸고 외치고 있는 것입니다.
여러분 성경 즉 하나님의 말씀은 시대와 연대를 떠나서 바로 오늘 이 자리에서 동일한 역사를 나타내는 현재형입니다. 여러분 막힌 것이 있습니까? 고난이 있습니까? 환란이 있습니까? 그렇다면 예레미야가 한 말을 기억하십시요. 우리는 여전히 택함 받은 자로서 우리를 통해 미래의 역사에서 전 인류를 구원할 구속의 역사를 볼 수 있기를 축원합니다.
본문은 70년이란 역사의 긴 시간을 밝히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시간은 특별한 의미를 지닌 역사의 시간입니다. 하나님께서 계획하고 계시는 밝아오는 평안과 소망의 시간의 전주곡과 같은 의미를 지닌 시간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은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하여 고통스럽고 가슴 아픈 십자가의 사건을 두셨습니다. 하지만 그 고통 때문에 십자가의 사건을 피해갈수는 없습니다. 왜 그 십자가가 있어야 부활의 소망이 있기 때문입니다. 할렐루야!
이 고통 때문에 바벨론의 70년생 활을 피해갈수 없는 것입니다. 왜 그 바벨론 70년이 있어야 하나님은 그의 자비하심과 긍휼과, 용서의 손길을 펴실 수 있는 것입니다. 바벨론70년의 생활이 있어야 이스라엘에게 소망이 있는 것입니다. 예레미야는 그 하나님의 시간을 깨달은 것입니다. 하나님과 우리의 생각이 다르다는 것을 안 것입니다.
2. 우리와 다른 하나님.
보통 교회에서 통용되는 하나님과 관련된 호칭들 가운데 거룩하신 하나님, 전능하신 하나님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하나님께 대한 그러한 호칭들은 하나님은 우리와 다르다는 의미입니다. 하나님이 우리와 다르다는 의미는 외형적인 것이 아닙니다. 그 분이 존재해 가시는 존재방식이 우리의 것과 다르다는 의미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와 협잡하거나 타협하지 않습니다. 우리의 권모술수에 말려들지 않습니다. 우리의 설득에 설득당하지 않습니다. 그러면서 그 분은 언제나 그 분으로서 계십니다. 그러한 의미에서 그 분은 우리와 다릅니다.
우리는 너무 쉽게 우리 자신의 신념과 하나님을 동일시하기도 하고 공상 세계의 인물로 만들기도 합니다. 하나님과 전연 관련 없이 우리의 신념에 도취되어 행동하기도 하고 굉장히 흥분과 열기로 일을 벌이기도 하지만 그러한 신념에 사로잡혀 살아가다가 그렇게 되지 않을 때 우리는 좌절합니다. 하나님이 계시지 않는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거기에 동참하지 않으십니다. 그러한 점이 하나님과 우리와 다른 점입니다.
3. 이스라엘이 바벨론포로에서 경험한 사실이 바로 그러한 것이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포로로 잡혀가기 이전 그들은 향락에 도취되어 불의와 악을 일삼았습니다. 그리고 그들이 생각하고 계획한 것은 무엇이나 다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자기들 편이라고 믿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이 바벨론 포로로 잡혀갔을 때 하나님께서 그들을 버렸다고 생각했고 하나님이 계시지 않는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실제로 예언자 예레미야는 우리와 다른 하나님의 시간을 바르게 파악하였습니다. 그런데 이스라엘백성들은 하나님이 자기를 버렸다고 나도 하나님을 버리겠다고 아우성입니다. 그러나 예레미야는 자기 시대 가장 절망적인 역사의 시기에 `하나님께 부르짖고, 기도하고, 전심으로 그 분을 찾으라고 외치고 있습니다. 왜 것은 우리와 다른 하나님에 의해 마련된 십자가의 심판 다음에 다가오는 평안과 소망의 시간을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어두운 역사의 시기에 절망하지 않고 소망을 갖게 되고, 새로운 미래를 설계하게 됩니다.
우리와 다른 하나님은 십자가 없이 이루어진 소망과 십자가 없이 이루어진 평안의 삶을 인정하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람들이 하나님을 멀리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창조의 하나님, 전능하신 하나님, 거룩하신 하나님, 사랑의 하나님을 믿고 예배합니다. 우리는 희망이 있습니다. 그것은 우리와 다른 하나님께서 우리를 버리시지 않을 것임을 믿기 때문입니다. 아멘!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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