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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와는 나의 힘이시라. 하박국 3:13-19 +
여호와는 나의 힘이시라. 하박국 3:13-19 +
펄벅의 대지에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왕릉이라는 젊은 농사꾼 이야기입니다. 농사를 짓는데 매년 흉년이었습니다. 편안한 날 없이 매년 홍수가 일어났습니다. 이듬해는 흉년도 아니고, 홍수도 없어서 열매가 풍성한가 하였더니 그 해에는 황충이 떼가 나타나서 몽땅 갉아 먹고 날아갔습니다. 도저히 농사짓기 어려워서 도시로 이사를 갔습니다. 아내와 둘이서 열심히 막노동을 하였습니다. 남편은 수레를 앞에서 끌고 아내는 뒤에서 밀며 물건들을 날라 주면서 악착같이 돈을 모았습니다. 오직 돈이었습니다. 이제 농촌에 가서 살려고 하면 제법 부자가 됩니다. 큰 집을 지었습니다. 머슴을 두었습니다. 이제 제법 떵떵 거리고 살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맑은 하늘에 벼락이 떨어지는 듯한 사건이 생겼습니다. 남편이 며칠 집을 비우더니 첩을 데리고 들어 왔습니다. 아내를 안방에서 쫓아냈습니다. 첩을 안방에 들여 놓고 아내로 하여금 밥상을 가지고 오게 하였습니다.
첩과 그런 남편에게 끼니마다 밥을 해서 안방에 놓습니다. 그리고 나와서 한숨을 길게 내쉬고 들이 쉬면서 말합니다. "그때가 좋았는데... 그때가 좋았는데....." 그 때가 언제입니까? 추운 날씨에 리어카 끌던 그 때입니다. 남편과 같이 고생하던 그 때입니다. 홍수를 이기려고 비를 맞으면서 논뚝을 막던 때입니다. 황충이떼가 보리를 갉아 먹을 때 남편과 둘이서 황충이를 쫓으려고 이리 뛰고 저리 뛰던 때입니다. 인생은 환란입니다. 사건 사고가 끊이지 않습니다. 남 유다도 이런 어둠의 시대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1. 여호와여 내가 주께 대한 소문을 듣고 놀랐나이다.
하박국은 남 유다 여호야김 왕이 통치할 때에 하나님의 뜻을 전하던 예언자입니다. 참으로 암담하던 시대에 한 줄기 빛이 하박국이었습니다. 정치적으로 바벨론 강대국이 이스라엘을 멸망시켰습니다. 그리고 유대를 시시탐탐 노리고 있었습니다. 남자들을 죽이고, 여인들을 붙잡아 가고, 농사지으면 약탈해 가고 있었습니다. 1장 8절을 보면 얼마나 위기인지 알 수 있습니다.
합1:8“그들의 군마는 표범보다 빠르고 저녁 이리보다 사나우며 그들의 마병은 먼 곳에서부터 빨리 달려오는 마병이라 마치 먹이를 움키려 하는 독수리의 날음과 같으니라”
사람들을 잡아가는 데 모래알같이 많이 잡아 갔다고 9절에 이어서 말하고 있습니다. 참으로 불안한 정치적인 상황이었습니다.
강한 자가 그렇게 덤비는데 이스라엘은 방탕하고 정신을 차리지 못 하고 있었습니다. 방종하고 있었습니다. 무사안일에 빠져 있었습니다. 하나님을 떠나 살고 있었습니다. 경제적으로도 엉망이었습니다. 당시는 농업과 목축업이 모두였습니다. 둘 다 비참하였습니다. 그 상황을 오늘 본문이 말해주고 있습니다.
2. 나라가 망할 것을 알고 하박국은 견딜 수가 없었습니다.
"비록 무화과 나무가 무성치 못하며, 포도나무에 열매가 없으며, 감람나무에 소출이 없으며밭에, 식물이 없으며, 우리에 양이 없으며, 외양간에 소가 없을지라도" 6가지가 없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 때 하나님이 하박국에게 알려 주셨습니다. 그러나 알고 나니 소름이 끼쳤습니다. 나라가 망할 것을 알고 하박국은 견딜 수가 없었습니다. 어느 정도 놀랐느냐
합3:16“내가 들었으므로 내 창자가 흔들렸고 그 목소리로 말미암아 내 입술이 떨렸도다 무리가 우리를 치러 올라오는 환난 날을 내가 기다리므로 썩이는 것이 내 뼈에 들어왔으며 내 몸은 내 처소에서 떨리는도다”
얼마 후 조국이 비참하게 될 것을 알고 나니 놀랐습니다. 창자가 흔들렸습니다. 입술이 떨렸습니다. 뼈가 썩어 들어갔습니다. 몸이 떨렸습니다. 하박국은 이렇게 기도하고 있습니다.
3:2절에서 "여호와여 내가 주께 대한 소문을 듣고 놀랐나이다 여호와여 주는 주의 일을 이 수년 내에 부흥하게 하옵소서 이 수년 내에 나타내시옵소서 진노 중에라도 긍휼을 잊지 마옵소서"
그리고 하박국은 절정의 기도를 하고 있습니다. 3장이 이런 상황 속에서 하박국이 하나님께 드린 기도입니다.
3장1절은 기도하기 전에 이렇게 말해주고 있습니다. “시기오놋에 맞춘 선지가 하박국의 기도라”
3. 높이 올라가면 감사가 있습니다. 하나님으로부터 힘이 흐르게 됩니다.
시기오놋이 무엇입니까? 절정, 정상이라는 뜻입니다. 하박국은 이렇게 기도하고 있습니다. "주 여호와는 나의 힘이시라. 나의 발을 사슴과 같게 하사 나를 나의 높은 곳으로 다니게 하시리로다.”
하박국의 기도의 핵심이 오늘 본문입니다. "비록 무화과 나무가 무성치 못하며 포도나무에 열매가 없으며 감람나무에 소출이 없으며 밭에 식물이 없으며 우리에 양이 없으며 외양간에 소가 없을지라도" "나는 여호와로 말미암아 즐거워하며 나의 구원의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기뻐하리로다." 왜 "주 여호와는 나의 힘이시라. 나의 발을 사슴과 같게 하사 나를 나의 높은 곳으로 다니게 하시리로다.”
낮은 곳을 보면 불평이 나옵니다. 낮은 곳에는 6가지가 없습니다. 그러면 불평할 수밖에 없습니다. 무화과 나무가 무성치 못합니다. 포도나무에 열매가 없습니다. 감람나무에 소출이 없습니다. 밭에 식물이 없습니다. 우리에 양이 없습니다. 외양간에 소가 없습니다. 되는 것이 없습니다. 부족함뿐입니다.
그러나 사슴과 같이 높은 곳을 다녀 보니 감사와 즐거움입니다. 하박국은 말하고 있습니다. "주 여호와는 나의 힘이시라. 나의 발을 사슴과 같게 하사 나를 나의 높은 곳으로 다니게 하시리로다.”
하박국은 상황은 암담하여도 하나님만 모시고 있으면 힘이 솟구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함께 하면 됩니다. 하나님이 힘입니다. 하나님이 함께 하시면 은혜와 평강이 있습니다. 감사가 넘쳐납니다. 추수감사주일 하박국 선지자처럼 진리의 깨달음이 있기를 축원합니다. 아멘!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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