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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로보니게 여자의 믿음. 막7:24-30 +
수로보니게 여자의 믿음. 막7:24-30 +
우리가 좋아하는 찬송가 가운데 Amazing Grace라는 찬양이 있지요? `나 같은 죄인 살리신 주 은혜 놀라 와 이 찬송가를 작사하신 분은 영국의 죤 뉴톤이라는 아주 유명한 목사님이십니다. 이 분이 남긴 얘기 가운데 전 세계적으로 회자되는 유명 한 이런 말이 있습니다. 내가 천국에 가면 나는 세 가지 사실 때문에 놀랄 것이다. 첫째는 내가 천국에 가서 꼭 볼 것으로 기대했던 사람들 이 천국에 없는 것을 보고 나는 놀랠 것이다. 그리고 두 번째는 내가 천국에서 볼 것으로 기대하지 않았던 사람들이 거기에 와 있는 것을 보고 또 한 번 두 번째로 놀랠 것이 다. 그리고 세 번째로는 내가 거기에 있는 것을 보고 내가 놀랠 것이다. 그런 유명한 말을 했습니다.
저는 이런 신앙의 의외성에 대한 모습들은 천국에서뿐만 아니라 이 땅에서도 얼마든지 발견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서 이 땅에서 가장 신앙이 좋아야 할 분, 신앙이 좋을 것으로 기대되는 사람 가운데서 대표적인 분들이 기독교 역사나 교회사에 보시면 가끔 핍박의 시기, 박해의 시기에 의외로 예수님을 부인하고 떠나간 사람들이 적지 않았습니다.
1. 예수님 당시에도 그런 현상들이 있었습니다.
예수님 당시에 예수님 주변에서 예수님을 향한 믿음을 가지고 있는 대표적인 사람들로 나타나야 하는 사람들, 어떤 사람들이었겠습니까? 제자들이겠지요. 제자들 가운데서도 베드로, 야고보, 요한, 이런 사람들이 대표적으로 좋은 믿음을 가져야 하는 사람들이지요. 왜냐하면 가까이서 예수님을 모시고 또 예수님의 말씀을 들었으까요. 그런데 복음서를 읽다가 우리가 놀라는 장면들은 예수님이 이 대표적인 제자들에게 자주 이런 말씀을 하십니다. 어찌하여 너희들은 믿음이 없느냐. 믿음이 적은 자들아. 혹은 너희들의 믿음이 어디 있단 말이냐? 너희들의 믿음이 어디 있느냐? 이렇게 제자들을 책망하시고 나무라시고 꾸중하는 장면들이 적지 않게 복음서에 나옵니다.
그런가하면 의외로 복음서에서 예수님 앞에 좋은 믿음, 큰 믿음을 가진 사람으로 대표적으로 칭찬을 받은 사람이 있다면 어떤 사람이 생각나십니까? `네 믿음이 크도다' 이런 칭찬받은 사람이 누가 있었습니까? 오늘 본문에 나타난 수로보니게 여자의 믿음이 칭찬을 받았구. 또 한 사람 어떤 사람입니까? 백부장 생각나십니까? 로마에서 파견 나온 백부장이 자기 하인이 중풍으로 몹시 괴로워하고 있을 때 예수님을 찾아와 내 하인을 고쳐주세요 합니다. 말할 때 예수님께서 내가 가서 고쳐 주리라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그런데 백부장은 8절에 이렇게 말합니다.“백부장이 대답하여 이르되 주여 내 집에 들어오심을 나는 감당하지 못하겠사오니 다만 말씀으로만 하옵소서 그러면 내 하인이 낫겠사옵나이다”예수님계서 감동하시고 이스라엘 중 아무에게서도 이만한 믿음을 보지 못하였노라
2. 그런데 이 사람은 이스라엘 사람이 아닙니다. 이방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수님 앞에 이런 칭찬을 받았습니다. 내가 소위 선민이라고 자랑하던 이스라엘 백성들 가운데서도 이만한 믿음을 가진 사람을 내가 만나지 못했다. 그리고 또 칭찬받은 사람이 본문에 나타난 수로보니게 여자의 기사가 마태복음에도 나옵니다. 그런데 마15:28절에 예수께서 본문에 나온 여자를 향해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이에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여자여 네 믿음이 크도다 네 소원대로 되리라 하시니 그 때로부터 그의 딸이 나으니라” 여자야 네 믿음이 크도다. 네 소원대로 되리라. 이렇게 말씀했습니다.
이 두 사람은 예수님의 도우심을 빌면서 접근하는 과정에서 예수님을 향한 믿음을 잘 나타내고 있습니다. 이 여인의 유명한 고백을 보면 본문 27절 다같이 읽어보겠습니다.“예수께서 이르시되 자녀로 먼저 배불리 먹게 할지니 자녀의 떡을 취하여 개들에게 던짐이 마땅치 아니하니라”
여자가 대답하여 가로되 주여 옳소이다만 상아래 개들도 아이들의 먹던 부스러기를 먹나이다. 주님 저는 부스러기라도 좋아요. 딸이 새 인생을 살 수가 있다면 상에서 떨어지는 부스러기 은혜라도 베풀어 주세요. 그러나 부스러기 은혜를 구하며 예수님 앞에 나왔던 이 여인은 부스러기 은혜가 아니라 큰 은혜를 경험합니다. 그리고 예수님은 이 여인이 가졌던 믿음이야말로 큰 믿음이라고 칭찬해 주십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오늘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답답한 환경, 그리고 이 답답한 현실 속에서 오늘 우리도 주 앞에 나와서 기도할 때, 구할 때 우리의 기도가 응답되기 위해서 우리는 이 여인에게서 배워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 여인이 가졌던 그 믿음은 어떤 믿음이었을까요?
3. 이 여인의 믿음은 불리한 상황의 조건을 극복한 믿음이었습니다.
다시 말하면 예수 믿을만한, 하나님 믿을만한 좋은 조건이 없었어요. 그런데도 믿었어요. 예수님께서 이스라엘 벗어나서 두로 지방으로 가신 것입니다. 이방인의 땅으로 가셨습니다. 그런데 뜻밖에 이 이방인의 땅에서 예수님을 믿고, 예수님을 사랑하고, 예수님을 신뢰했던 아름다운 믿음의 사람을 만난 것은 예수님에게 있어서도 문자 그대로 하나의 감격이었을 것입니다. 어째서 이방인 가운데서 이런 믿음을 가진 사람이 있었을 수가 있었겠는가?
통상적으로 사람들이 말하는 인생의 불리한 조건이 반드시 신앙의 불리한 조건이 아닙니다. 오히려 축복의 통로일수 있습니다. 내가 연약하기 때문에 주님 앞에 올 수가 있다면, 그렇습니다. 내 육체의 질병 때문에 하나님의 치유를 바라고 주 앞에 나오는 과정이 있어서 예수믿게 되었다면 내 인생의 불리한 조건이 오히려 은혜의 통로인 것을 믿으시길 바랍니다. 이 여인은 그런 의미에서 불리한 조건을 극복하고 믿음에 도달했던 사람입니다. 삶의 불리한 조건을 극복한 믿음 여기 이 여인에게서 배워야 할 믿음의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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