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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이름으로 보내실 성령 요14:18∼27 +
내 이름으로 보내실 성령 요14:18∼27 +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도시중의 하나로 알려져 있는 일본 도쿄에서, 어머니와 아들이 굶어 죽은 지 한 달 만에 발견된 충격적인 사건이 있었습니다. 세계 최대의 도시 한 가운데에서 모자가 영양실조로 죽어가고 있는데도 아무도 거들떠보지 않았습니다. 바로 그 어머니와 아들이야말로 고독한 현대인, 즉 우리 모두의 표상이 아닐 수 없습니다. 여러분들은 어떻게 죽을 것 같습니까?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에 임종을 맞는 것은 그렇게 쉬운 일이 아닙니다.
태어날 때는 또 어떠합니까? 태어날 때 역시 홀로 태어나는 것입니다. 어머니의 태속에 쌍둥이가 들어 있다 할지라도 동시에 태어나는 법은 절대로 없습니다. 한 마디로 인간은 고독한 존재란 것입니다. 그 주위에 사람들이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할지라도 결국 인간은 철저하게 홀로 태어나, 철저하게 홀로 살다가 철저하게 홀로 죽는 고독하기 짝이 없는 존재인 것입니다.
1. 에덴동산의 아담과 하와를 보십시오.
그들은 하나님에 의해 창조된 인류 최초의 부부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동시에 창조되지 않았습니다. 아담이 먼저 창조된 후에 하와가 창조되었습니다. 그들은 각각 홀로 창조된 것입니다. 이것은 무엇을 의미하고 있습니까? 다시 말하면 하나님께서는 창조하실 때부터 인간을 고독한 존재로 만드셨음을 의미합니다. 그래서 고독은 산 속에 있는 것이 아니라 거리를 가득 메운 군중 속에 있으며, 고독은 인간의 내부에 있는 것이 아니라 사람과 사람 사이에 있습니다. 그렇기에 고독은 타인과의 사이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한 지붕 아래에 사는 가족 사이에도, 함께 잠자리를 하는 부부사이에도 도저히 메꾸어질 수 없는 고독이 자리 잡고 있는 것입니다.
2. 하나님께서 왜 인간을 그처럼 고독하게 만드셨겠습니까?
왜 더불어 살면서도 홀로 일 수밖에 없도록 창조하셨겠습니까? 영원하신 하나님 아버지를 알게 해 주시기 위함입니다. 전능하신 하나님 아버지를 만나게 해 주시기 위함입니다. 생명이요 진리이신 하나님 아버지와 동행케 해 주시기 위함입니다. 고독이란 인간을 향한 하나님의 선물이요, 군중 속에서 홀로 임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은 하나님의 은총입니다. 본문 18절 말씀을 보시겠습니다.“내가 너희를 고아와 같이 버려두지 아니하고 너희에게로 오리라”영원하신 하나님 아버지를 알게 해 주시기 위함입니다. 전능하신 하나님 아버지를 만나게 해 주시기 위함입니다. 생명이요 진리이신 하나님 아버지와 동행케 해 주시기 위함입니다.
삼하15장에 다윗의 아들 압살롬이 왕을 향하여 칼을 겨누고 쿠데타를 일으켰습니다. 그 소식을 들은 다윗이 고통스럽고 수치스러우면서도 얼마나 급했던지 신도신지 못한 채 맨발로 도망 길에 올랐습니다. 자식의 칼날을 피해 도망가는 아버지, 그 순간 그 아버지보다 더 고독한 사람이 어디에 있었겠습니까? 비록 다윗 곁에 600여명의 측근들이 있었다 할지라도 다윗은 뼈저린 고독을 느끼지 않을 수 없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그 고독 속에서 맨발로 도망가던 다윗이 무엇을 했는지 아십니까? 감람산으로 올라가 하나님께 경배를 드렸습니다. 그 급박한 상황 속에서 다윗이 감람산 꼭대기에서 하나님께 경배를 드렸음은 무엇을 의미하겠습니까? 자식에게 버림받는 그 뼈저린 고독의 구렁텅이 속에서 다윗은 절대자이신 하나님과 더 깊은 만남을 가졌던 것입니다.
3. 여러분 요한복음 4장에 수가성 여인을 다 아실 것입니다.
처절하리만큼 버림받은 수가성 여인 그의 고독한 삶 때문에 예수님은 사마리아 수가성에 사는 여인을 우물가에 찾아가서 만나 여인의 삶을 변화시켜 주었습니다. 여인은 물을 길으러 우물에 왔다가 우연히 예수님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예배에 관한 의문도 풀려 바른 예배의 의미를 알게 되었습니다. 이제는 기다렸든 구세주 만난 이 기쁨을 전하는 것이 우선 이였습니다. 물동이도 팽개치고 마을로 달려갔습니다. 여인의 외침은 그분을 내가 만났다 고 소리 질렀습니다. 여인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만나 뵙고 믿게 되었습니다. 이제는 여인의 과거가 부끄럽지 않습니다. 고독하지 않습니다. 남편이 다섯 명이나 필요하지 않습니다. 그가 고독할 때 주님 앞에 나와 예배할 때 하나님은 그를 홀로두지 않으십니다. 요4:23-24“아버지께 참되게 예배하는 자들은 영과 진리로 예배할 때가 오나니 곧 이 때라 아버지께서는 자기에게 이렇게 예배하는 자들을 찾으시느니라 24 나님은 영이시니 예배하는 자가 영과 진리로 예배할지니라”
여러분, 고독은 하나님의 은총입니다. 고독을 두려워 마십시오. 오히려 그때 하나님이 함께 하시며 하나님을 만날 수 있습니다. 오늘도 예배가운데 여러분의 모든 고독의 문제 여러분의 모든 외로움의 문제 삶의 모든 버거운 짐이 수가성 여인이 사마리아 우물가에서 주님만나 해결된 것처럼 이 예배당이 2000년 전 사마리아 우물가가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믿었던 사람이 까닭 없이 등을 돌리고 떠나갔습니까? 돈으로 채워지지 않는 고독을 느끼고 있습니까? 수많은 사람에게 둘러 싸여서도 혈혈단신임을 뼈저리게 느끼고 있습니까? 그렇다면 여러분 낙담하지마시고 지금이야말로 절대자이신 하나님과 더 깊이 만날 은총의 때입니다. 인간은 홀로 태어나 홀로 살다가 홀로 죽는 고독한 존재입니다. 그러나 그 고독을 아는 자는 하나님과 함께 태어나서 하나님과 함께 살다가 하나님과 함께 이 세상을 떠나는 자입니다. 하나님이 인간을 고독하게 만드신 이유는 인간은 의지의 대상이 아닌 돕는 자요 오직 인간이 의지 곳은 하나님 한분뿐이라는 것을 알게 하시기 위함입니다. 아멘!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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