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식씨가 쓴 책 "절망은 희망의 다른 이름이다."라는 책이 있습니다. 그분은 2남 1녀 가운데 막내로 태어나 다들 우량아라고 부러워할 만큼 건강한 유년 시절을 보내었습니다. 그런데 일곱 살 무렵부터 몸에 이상이 생겼습니다. 아홉 살이 되자 주변의 사물을 붙잡지 않으면 일어나거나 앉거나 눕지도 못하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병명은 '부갑상선 기능 항진 증에 의한 각피 석회화증'이라는 희귀병이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남아도는 칼슘이 석회로 변해, 몸에 차곡차곡 쌓여 엉겨 붙는 병이었습니다. 의사들은 20대를 넘기지 못한다고 했습니다. 몸은 점점 굳어져 갔고 손가락 하나 제대로 움직일 수가 없었습니다. 그는 <가는 육신을 보듬고 그 이해할 수 없는 절망에 울어야 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흔적도 없이> 가기에는 너무 억울했다고 합니다.
마침내 자신의 이런 기막힌 인생을 기록하여, 스스로 불행하다고 생각하는 이 세상 모든 사람들에게 한 줄기 희망의 빛이 되기로 결심하였습니다. 그래서 손에 볼펜을 끼고 컴퓨터 키보드를 한 자씩 두드리기 시작했습니다. 내일을 알 수 없는 절망과 불행 속에서 독학으로 영어와 한문을 공부하고 다방면의 독서와 시 습작에도 정성을 쏟았습니다. 몸이 점점 돌로 변해가는 처절한 고통을 당하면서도 결코 절망하지 않는 30대 젊은이의 이야기입니다.
개울물 소리는 대단히 아름답고 감미롭게 들립니다. 계곡 개울에서 들려오는 노랫소리는 단조롭지만 그렇게 아름다울 수가 없습니다. 그러나 개울에서 돌멩이를 다 건져내고 날카로운 바위나 절벽을 깎아 평평하게 만들어 버린다면, 그 아름답던 개울물 소리도 사라지고 말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입술이 그분의 영광을 찬송하고 감사하기를 원하십니다. 어떠한 형편에 처하든지 하나님 중심으로 사는 고귀한 자녀의 모습을 보여 주기 원하시며, 어디를 가든지 무엇을 하든지 우리 입에서 아름다운 찬송이 끊어지지 않기를 바라십니다. 그래서 우리의 인생길을 가로막는 바위를 치우지 않으시고 높은 절벽을 낮추지 않으십니다.
고난을 당해 본 사람만이 감사할 줄 압니다. 하늘처럼 보이던 남편이 졸지에 몰락하여 처참해진 모습을 보는 순간, 남편에 대한 진한 애정을 깨닫게 되었다는 부인을 알고 있습니다. 실패를 모르고 승승장구하던 형제가 난관에 부딪혀 좌초한 후 비로소 하나님을 인정하는 겸손한 사람으로 바뀌어 이 세상의 것보다 영원한 것을 사모하는 하나님의 자녀로 변모된 모습을 보았습니다.
철학자 에른스트 블로흐는 소망을 모든 인간의 행위 속에 들어있는 하나님의 힘이라고 말합니다. 하나님의 사람들은 어떤 경우에도 절망하며 포기하지 말아야합니다. 살인자로 몰려 도망자 신세가 된 모세도 모든 권력과 부, 명예를 다 잃어버리고 40년 동안 광야에서 도망자 신세로 살았지만 절망하지 않았습니다. 욥도 자녀 모두를 사고로 잃어버리고 가지고 있는 재산 하루아침에 없어지고 아내까지 자신을 버리는 고통을 당하며 질병가운데 처절히 쓰러져 갔지만 절망하지 않았습니다.
절망하는 자에게는 미래가 없습니다. 절망하는 자에게는 행복이 없습니다. 절망하는 자에게는 웃음이 없습니다. 그러므로 단테는 그의 책「신곡」에서 지옥 입구에 “이곳에 들어오는 모든 자들은 소망을 포기하라!”라고 붙여 놓았습니다.
절망하는 자는 이 땅에 살지만 지옥 같은 삶을 사는 사람입니다. 지옥은 소망이 없는 곳입니다. 지옥이란 절망이 영원히 없는 곳이며 꺼지지 않는 풀무불 속에 죽지 못하는 버러지 같은 삶이 연속되는 곳입니다. 이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마음은 `절망'입니다. 우리 신앙인들은 어떤 경우에도 절망하지 말고 소망을 가져야 합니다.
미국의 17대 대통령 앤드류 존슨은 부모를 일찍 여의고 가난했으며 정규 학교도 못 나온 보잘것없는 배경을 가진 사람이었지만, 미국에 가장 큰 부를 가져다준 대통령으로 기억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생각하는 데는 이유가 있습니다.
알래스카는 미국의 5분의 1, 남한의 17배나 되는 엄청나게 큰 땅입니다. 원래 이곳은 구소련 땅이었는데, 앤드류 존슨이 의회의 동의도 없이 당시 720만 달러(한화 약 1백억 원)에 구소련으로부터 구입했습니다. 의회가 대통령을 소환해 알래스카를 사들인 것에 대해 공격하자 앤드류 존슨은 공동조사단을 구성해 알래스카에 탐사를 보낸 후 책임질 일이 있으면 책임을 지겠다고 했습니다.
탐사단은 아이스박스에 불과하다는 알래스카를 탐사하면서 세계에서 가장 많은 양의 석유, 순금, 백금 등 헤아릴 수 없는 지하자원과 엄청난 어류, 산림 자원을 발견했습니다. 그곳은 지구상에서 가장 많은 천연자원이 묻혀 있는 보물 창고였습니다. 모든 매스컴은 앤드류 존슨이 아이스박스가 아닌 황금박스를 거저 얻었다고 대서특필했습니다.
비난의 공격 속에서도 침착함을 잃지 않았던 앤드류 존슨은 일생 가운데 소중한 신조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어떤 시련이 있어도, 환경이 아무리 불리해도, 하나님 안에서 절대로 절망하지 않는다.’ 결국 그런 자세가 자신은 물론 조국의 역사에 길이 남을 훌륭한 업적을 남길 수 있게 했습니다. 그 힘의 원천은 바로 ‘하나님 안에서 절대로 절망하지 않는다.’는 신념이었습니다.
“하나님, 제 생각이 무너진 그 폐허에 당신의 집을 세우심을 찬양합니다.” 이렇게 고백할 수만 있다면 우리의 삶에서 마이너스 성장이란 절대로 있을 수 없습니다. 당신이 울고 있는 그 자리에 하나님께서 지어 놓으신 멋진 맨션을 보시기바랍니다. 당신이 지으려던 집보다 훨씬 아름답습니다.
그런데 왜 절망하는가? 희망의 신학자로 알려진 독일의 위르겐 몰트만 박사는 "오늘날 인류를 비참한 상태로 몰아넣는 것은 그들이 절망하기 때문이라고 생각 한다.고 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바위시며 우리의 구원이십니다. 하나님이 우리의 산성이시니 흔들리지 않기를 바랍니다. 우리는 언제든지 하나님을 의지하고 우리의 마음을 하나님께 쏟아 놓으면 하나님께서 우리의 든든한 반석이 되어주시고 우리 피난처가 되어주십니다.
내 영혼아, 조용히 하나님만 바라라. 내 소망이 그분에게서 나오는구나.<시편 62편 5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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